평소 뉴스를 보면 어떤 연예인이 파리 컬렉션에 갔다, 혹은 밀라노 컬렉션에 갔다 등등의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많으실 텐데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패션쇼 방문 중에서도 4대 컬렉션은 알아두면 딱히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패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 차 알아두시면 좋을만한 오늘의 패션 정보.
먼저 세계 유명 컬렉션 중 첫 번째는
1. 뉴욕 컬렉션
뉴욕 컬렉션의 경우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그 어마어마한 자본 시장을 배경으로 세계 4대 컬렉션에 진입한 경우입니다. 규모적으로는 세계 최대의 컬렉션이며 뉴욕에 있는 패션 쇼장, 혹은 공원 등등에서 열리고 밀라노와는 다른 미국식의 '실용성'을 특징으로 나타내고 있는 컬렉션이며. 매년 2월과 9월에 연 2회 정기 쇼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 밀라노 컬렉션
프랑스와 함께 세계 패션의 선두주자로 앞서도 있는 밀라노. 이탈리아의 북부 산업도시인 밀라노에서 열리는 컬렉션이 바로 그 두 번째 주인공인데요. 국립 이탈리아 패션협회가 주최하는 컬렉션으로 뉴욕 컬렉션과 동일하게 연 2회, 2월과 9월쯤에 쇼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파리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보다 12주 앞서 열리는 특징이 있으며 장소는 휘에라 밀라노 전시장과 시내에 있는 각 브랜드 매장에서 나뉘어 열립니다.
이때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는 전부 참가하며 최근에는 프랑스와 함께 패션 산업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기에 세계 뉴스의 초점 대상이 되기도 하죠. 더불어 어떤 셀럽을 섭외하느냐에 따라 이슈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들의 앰배서더를 선정하는데 아마 각 브랜드마다 심혈을 기울이겠죠.
3. 런던 컬렉션
다음 세 번째 컬렉션으로는 런던 컬렉션. 파리, 밀라노, 뉴욕과 더불어 세계 4대 패션 컬렉션 중의 하나이고 실험성이 강한 대담한 디자인의 컬렉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쇼가 열리는 시기는 비슷한데 매년 2월에서 3월 정도 사이, 그리고 9월까지 연 2회 정기 컬렉션을 갖습니다.
개인적으로 런던에 놀러 갔을 때 프랑스보다는 영국 브랜드가 뭔가 더 실용적이고 접근성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는데 각 본인에게 맞는 취향이 이렇게나 다르구나 싶더라고요. 친구는 파리 컬렉션이 좋다고.
4. 파리 프레타 포르테
마지막 컬렉션으로는 아마 한 번쯤 다 들어보셨을 법한 파리 프레타 포르테로 pret-a-porter ▶기성복이라는 뜻의 '파리 기성복 제조 조합'의 연례행사. 매년 3월과 10월에 연 2회의 정기 컬렉션을 갖습니다. 장소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내부 전시장, 그리고 각 브랜드 매장에서 나뉘어 열리며 주로 바이어 프레스를 위해 개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고로 오트 쿠튀르가 창조성에 중점을 둔 예술 의상 중심이라면 프레타 포르테는 실용성에 중심을 둔 - 판매 목적의 아이템이라는 것에 차이가 있으며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경우에는 매년 1월 7월에 개최됩니다. 더불어 이 파리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디자이너로서는 최고의 영광이라 할 수 있기에, 많은 디자이너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존 갈리아노 :: 개인적으로 런던 컬렉션을 좋아해서 추가로 적어보는 존 갈리아노는 영국 지브롤터에서 출생한 인물이며 1960년대생으로 현재도 활동 중인 디자이너인데요. 1984년 졸업 작품이 런던의 유명한 부티크 '브라운스'의 쇼윈도에 장식되어 일약 펑크의 아버지? 과 같은 인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1987년에는 영국의 최우수 디자이너 상을 받았고 1990년부터는 파리로 옮겨 독특한 엘레강스, 그 드라마틱한 아이템들로 선풍을 일으켰으며 후에는 1995년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 1년, 1997년부터 2011년까지는 크리스찬 디올, 2015년부터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크리스찬 디올에서는 본인의 폭언으로 쫓겨난 것인데 그가 있었더라면 지금 디올의 모습은 또 어땠을지 궁금한 마음.
이렇게 짤막하게 살펴본 세계적인 4대 유명 패션쇼, 컬렉션 이야기는 요기까지. 시간이 없어 많은 내용을 적지 못한 것이 아쉬운데 다음번에 또 기회가 있길 바라며.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편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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