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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연예

미녀와 순정남 김사경 작가 필모그래피 & 40대 작가 데뷔 후기

 

 

 

 

 

 

최근부터 리뷰하기 시작한 미녀와 순정남 공진단, 공마리에 이어 적어보는 작가 이야기. 

평소 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튜브에 줄거리가 뜰 때면 궁금한 마음에 한 번씩 보게 되는 것이 k-드라마가 아닐까 싶은데요. 

더불어 늘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배우들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런 극을 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증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그 궁금한 마음으로 데려온 미녀와 순정남 작가 김사경. 

먼저 작가의 프로필을 짤막하게 적어보자면 1963년 생으로 제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후 40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로 작가 데뷔를 했다고 해요. 이 때문에 더, 어떻게 작가 데뷔를 하게 되었고, 꿈을 꾸게 되었는지 궁금한 마음이 생겼는데. 

필모그래피로는 2003년 - kbs 2tv 드라마시티에서 쥐 잡는 날이라는 작품으로 데뷔했다고 합니다. 

 

 

이후로 작품으로는 다 함께 차차차, 걱정하지 마, 미우나 고우나, 천만번 사랑해, 내 사랑 내 곁에, 오자룡이 간다, 장밋빛 연인들, 불어라 미풍아,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를 거쳐 현재 미녀와 순정남까지 오게 된 작품들. 

대부분의 작품들이 50부작을 훌쩍 넘는 편이라 분량이 어마어마했을 텐데 많은 시간을 들여 작품을 썼을 것을 생각하면 실로 작가란 직업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죠. 

참고로 이 중 하나뿐인 내편이라는 작품은 최고 시청률이 무려 49.4%를 찍고 열풍이 된 드라마이기도 한데. 그만큼 의미 있는 작품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마지막 촬영지에 김사경 작가가 직접 방문을 해서 배우들을 응원하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하나뿐인 내편 마지막 촬영지 - 인천 공항

 

 

 

그 외 하나뿐인 내편의 성공으로 했던 인터뷰를 살펴보면 - 대체적으로 드라마를 쓸 때는 구성할 때, 후반부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인물과 사건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더불어 본인은 드라마의 본질이 '재미'라고 생각한다고. 

 

 

40대 데뷔

그리고 다들 40대에 데뷔한 것에 대해 궁금증을 안 가질 수가 없을 듯한데. 평소 책을 좋아하던 김사경 작가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작가 교육원에 들어갔다고 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집필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후에는 kbs 단막극 공모전에 당선되어 업을 이어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미 처음 준비 시절부터 큰 아이가 다섯 살이었기에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집필을 하기도 했고 그때 당시를 '힘들어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육아, 글쓰기를 병행했다고도 하더라고요. 추가로 하나뿐인 내편을 쓸 당시에는 고3 아이 덕분에 아이를 픽업하며 글을 작성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현재 일하는 것도 힘들어서 버거운 사람으로서, 육아와 글쓰기가 가능한 체력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고요. 정신력이 강한 것도 있겠지만 정말 저 같은 사람은 조금만 무리해도 쓰러지기에... 어느 정도 일정 체력이 타고난 것도 있는 듯해요. 

 

 

 

 

여하튼 이렇게 승승장구로 드라마들을 흥행시키며, 김사경 사단이라는 배우, pd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현재 미녀와 순정남은 하나뿐인 내편을 함께 제작했던 홍석구 pd와 또 한 번 합을 맞추게 되었고. 이외 김영옥, 김낙균, 박상원, 이두일, 이일화, 이휘향, 이주실, 임예진, 지현우, 차화연 등등. 김사경 사단 리스트에 있는 배우들이 꽤 많더라고요. 

 

 

특히 지현우 배우는 지난번 신사와 아가씨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이번 미녀와 순정남까지, 이쯤 되면 주말 드라마 황제로 등극한 듯하고. 이번 드라마 역시 반응이 괜찮아서 뭐라도 수상하지 않을까... 싶은데 다만 임수향 배우가 쪼끔 더 유연한 연기를 보여주는 듯해서 확률은 여주에게 있는 듯. 

 

 

 

마지막으로 따로 영상을 퍼오진 않았지만 미녀와 순정남 작가 김사경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은 연애도, 공부도 뭐든 후회 없이 많이 해보라는 것이었는데. 가끔은 숨 쉬는 것조차 벅차서 훌훌 떠나고픈 사람으로서. 마음 같아선 정말 나도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데 왜 이렇게 발이 떨어지질 않는지.. 왜 이렇게 무기력한 지.. 아픈 곳은 왜 이리 많은지.. 조언이라고 해주신 말들이 약간은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작가 데뷔가 40대인 것을 생각하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꽤 많은 위로가 되어, 하고픈 일에 힘이 되긴 했는데. 세상에 늦은 것이 어딨냐~ 하지만 있습니다. 다만 늦어서 안 할 것인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할 것인지는 본인 선택이기에, 그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선 한 번쯤 도전도 해봐야 한다는 것을, 김사경 작가를 보며 깨닫게 되는 듯해요. 

 


늦은 나이에도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고 치열하게 전투적으로?! 살았던 미녀와 순정남 작가 김사경의 짤막한 포스팅은 요기까지. 글을 봐주신 분들 모두 사는 내내 늘 꿈꾸고, 도전하며 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