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다녀온, 신도림역 푸르지오 상가에 위치한 생마차는 저렴한 안주 덕분에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더불어 메뉴도 다양할뿐더러 맥주 한 잔 값이 (사이즈가 작긴 하지만) 무려 1,900원이라 가성비 술집으로 여기저기 체인점도 많이 생긴 곳인데요. 덕분에 신도림역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 소주 할 만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해 보셔도 좋을만한 곳이라 추천을 드려보며 매장 내 이용 후기 & 분위기, 추천 메뉴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신도림 술집
참고로 생마차라는 술집은 체인점으로 최근까지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갔던 곳이고 현재도 인기가 많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곳인데요. 그간 홍대점도 방문을 했었기에 그와 비교해 보자면 신도림 생마차는 홍대지점보다는 아무래도 사이즈가 살짝 작은 편이고. 그래도 시끌벅적한 홍대와 비교해서는 그나마 덜 시끄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도 술집 특성상 노랫소리와 술 취한 분들의 큰 목소리 때문에 안 시끄럽지는 않은 곳.
추가로 생마차 메뉴들은 특별한 조리가 필요 없는, 대부분 단순한 스타일의 음식들이고 덕분에 저렴한 가격입니다. 특히 제일 많이 찾는 베스트 메뉴 테바나카는 냉동식품을 데워 판매하는 듯해서, 덕분에 빠르게 맛볼 수 있는 생마차의 메뉴이고요.
1. 신도림 생마차 내부 분위기
사진 촬영하는 것을 깜빡하여 많이 촬영하지는 못했는데 내부 분위기는 아래와 같고, 테이블이 작은 편이라 음식을 올리기가 살짝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내부는 전단지 비슷한 스타일의 생마차 메뉴들이 잔뜩 붙여져 있어 약간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달까요.
더불어 매장 내 테바나카와 같은 튀김 요리가 많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밸 것을 생각하여 의자 밑에 보관을 하고 싶었지만 따로 뚜껑이 열리진 않는 의자입니다. 집에 와서 스타일러를 장시간 돌려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생마차를 방문하실 땐, 옷과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막 입는 옷을 입고 가심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생마차 메뉴 (1) 오꼬노미야끼
신도림 생마차 메뉴 중 하나인 오꼬노미야끼는 가격이 1만 원 대로 다른 술집의 메뉴에 비해선 매우 저렴한 가격대입니다. 다만 그만큼 사이즈는 작은 편이고 맛도 살짝 풍부한 느낌은 떨어지는 스타일이랄까요. 해물이 좀 적게 들어간 스타일에 양배추가 많은 스타일이라 그래도 나름 소스만 뺀다면 건강식으로 먹기 좋은 메뉴가 될 것 같습니다.
오꼬노미야끼
- 가성비 떨어지는 1만 원 오꼬노미야끼.
- 사이즈는 그만큼 작고 해물보다는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 있음.
- 풍성한 맛은 떨어지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소스 제외 시 괜찮은 편.
3. 생마차 메뉴 (2) 오이사라다 (큐리샐러드)
그리고 두 번째 메뉴는 참깨 드레싱이 들어간 큐리 샐러드, 오이 사라다. 참고로 이 메뉴는 참개 드레싱과 간장 드레싱 중 선택을 할 수가 있고 간장은 너무 짤 것 같아서 참깨 드레싱 베이스로 주문을 해봤는데요. 고소하니 약간 달달한 맛과 함께 오이의 신선한 맛이 어우러져서 만족하며 잘 먹고 돌아왔던 메뉴. 게다가 양이 꽤 많은데 가격이 무려 4천 원인 것을 생각하면 이날 먹은 메뉴 중에 가장 베스트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장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요새 오이값도 만만치 않게 비싸서, 생마차 입장에서는 정말 남는 것이 없을 듯한 메뉴가 될 것 같고. 다만 고객 입장에서는 건강에 좋은 오이를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서, 술과 함께 먹을 수 있으니 너무 만족스러웠던 메뉴였어요.
오이사라다, 큐리사라다 (참깨드레싱)
- 요즘 오이 가격을 생각하면 생마차 입장에서 남는 것이 없을 것 같은 정도의 가성비 끝판왕 4천 원.
- 양이 은근히 많고 무엇보다 술안주로 건강하며 맛도 있다.
- 건강한 안주를 찾을 때 무조건 원픽으로 추천하는 메뉴.
- 위에 송송 올려진 대파와 오이의 어우러짐이 예술.
4. 생마차 메뉴 (3) 고등어 소금구이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마지막으로 친구가 소주를 한 병만 더 마시겠다며 추가한 메뉴인 고등어구이는, 평소 자취를 하기에 생선을 잘 못 먹는다며, 친구가 만족하면서 잘 먹었던 메뉴였는데요. 사이즈는 작은 편이나 역시 7천 원인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한 메뉴라는 생각이 들고. 생선 한 번 집에서 구울라치면 냄새가 어마어마한데, 굽고 나서는 환기를 어지간히 시키지 않으면 냄새도 빠지지 않기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또 가성비가 넘치는 메뉴가 되는 듯하죠.
생마차 고등어 소금구이
- 7천 원의 가격에 남이 구워주는 고등어구이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
- 집에서 구우면 냄새에 연기에 매우 피곤한 음식이 생선 구이인 만큼,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
- 깔끔하면서도 나름의 건강한 안주가 될 것 같아 술안주로 적격.
5. 생마차 메뉴 (4) 새로 & 테라 생맥주
평소 알쓰라 소주를 잘 못 먹지만 새로라는 술은 한 번쯤 맛보고 싶어서 주문을 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맛본 새로는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이 나지 않았을뿐더러, 마셨을 때 휘발유 느낌이 없어서 (평소에 소주를 마시면 느끼던 맛) 매우 만족스러웠던 메뉴였는데요.
다만 술을 좋아하는 친구는 소주 같지 않다면 평소 잘 안 마시는 메뉴라고 합니다. 소주는 어느 정도 냄새가 나줘야 한다며 술부심을 부렸는데 알쓰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
여하튼 테라 생맥주는 1,9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괜찮았던 메뉴였고, 삿포로 생맥주도 많이들 드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테라가 더 입에 잘 맞는 느낌이더라고요. 게다가 우리나라 내수 경제에 한몫할 수 있기에 어지간하면 테라를 추천드리는 이유.
생마차 생맥주는 무조건 테라
- 삿포로 생맥보다 저렴할뿐더러 내수 경제에 한 몫하는 테라 브랜드.
- 1,900원에 300ml 양을 생각하면 가성비 최고.
- 새로는 알쓰이신 분들 추천.
이렇게 다녀온 신도림 생마차는 직원분께서도 친절하시고, 메뉴 하나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평소 작은 양을 다양하게 맛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래서 더 생마차를 사랑하기에 앞으로 꾸준히 방문을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사라다나 샐러드와 같은 자연식 그대로의 메뉴들이 많으니 살에 민감하신 분들, 식단에 민감하신 분들이 술을 즐기기에 더 좋을만한 곳이 아닐까. 알쓰라 많은 술집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개중에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라 추천을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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