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카페 : 리퍼블릭 오브 커피 Republic of coffee 방문기
방문한 지는 꽤 되었던, 마곡역 근방에
위치한 리퍼블릭 오브 커피 방문기를 들고 왔어요.
이날따라 문을 연 곳이 없었는지 우연히 방문하게 된 곳이었는 데요,
내부엔 사람이 꽤 많았던지라 한자리 겨우 찾아 착석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내부에는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지 커다란 머신이 보이기도 했고,
플랜테리어가 대세답게 곳곳에 예쁜 화분과 식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던 곳.
어지간하면 작은 카페는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옆 사람과의 간격이 너무 좁아 부담스럽기도 해서 선호하지 않는데 리퍼블릭 오브 커피는 작은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가득 차 있더라고요.
커피 맛이 좋기도 하겠지만 소소한 인테리어가 분명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죠.
카페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우드, 화이트, 식물들을 기점으로 색감이 크게 벗어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내부가 더 깔끔하고 딱 요즘 감성 느낌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던 곳이었어요.
리퍼블릭 오브 커피의 부수입을 위한?! 초콜렛.
요샌 여기저기 카페에서 생초콜릿을 판매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닌 듯해 보입니다. 납품처가 있겠죠?
그 외 케이크와 디저트 메뉴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요.
잘 안 보이지만 아메리카노는 3,300원부터 시작하고요.
가격대가 꽤 저렴한 편이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요새 카페들의 출혈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990원 카페도 은근히 많이 보여 더는 도심에서 비싼 카페는 설 자리가 없는 느낌. 디저트가 특출 나다거나 인테리어가 정말 심히 뛰어나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커피만으로 승부를 보기에는 어려운 느낌이에요.
더불어 리퍼블릭 오브 커피는 카페가 작은 규모이다 보니 주방도 오픈해서 좀 더 공간을 넓어 보이게끔 만들어 준 느낌. 덕분에 주방에서 내가 마실 음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아래 의자는 좀 불편해 보이긴 하는데 집에도 하나 가져다 두고 싶을 만큼 나무색이 무척마음에 들어서 촬영했던 것 같아요. 이런 어두운 계열의 원목이나 그 어떤 원목이라도 플랜테리어에서 베이스로 활용하기에 제격인 듯.
참고로 리퍼블릭 오브 커피 내부에선 원두도 따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아까 보았던 하얀색의 큰 로스팅 기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작은 카페를 선호하지 않는지라 좀 답답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분위기 하나만큼은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주문했던 커피, 카페모카를 주문했던 것 같은데 음료 퀄리티가 너무 좋더라고요. 맛난 생크림과 함께 맛보았던 카페모카.
친구는 얼죽아라 추운 날이었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드셨고요.
이래놓고 춥다고 핫팩 좀 달라고... 왜죠. 왜 때문이죠
하지만 저도 이전엔 얼죽아파였기 때문에.. 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아를 스틸 해봅니다. 시원하고 좋네요.
친구는 카페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오래 앉아 있기 힘들었는데 언제 사람이 없는 날 좀 유유자적하게 커피 좀 즐기고 팠던 리퍼블릭 오브 커피, 마곡 근방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카페 운영시간이 따로 나와 있지 않네요)
오신 분들 오늘도 편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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