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설기, 떡맛집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던 안국역 근방의
북촌한옥마을, 그 초입에 위치한 비원떡집이라는
곳은 지나가다 우연히 들리게 된 곳이었는데요.
안국역 2번 출구에서 5-10분 사이로 걷다 보면
나오는 곳이자 근방에 볼거리, 미술관 등이
많아서 안국역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또 떡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 좋을만한 곳이 될 듯해요.
무엇보다 떡을 좋아하긴 하지만 떡이 체중 관리에는
당연히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칼로리가 너무
높아서 최근에는 좀처럼 잘 먹게 되지는 않는 음식인데.
요 비원떡집은 블루리본 타이틀이 너무 많이
달려 있어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고.
심지어 메뉴도 평소 좋아하는 '잣'이라는
재료가 들어갔다길래, 양심 상 잣설기만 구입을
해서 바로 근방 카페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래 손님들은 외국인 분들로.. 떡집 앞에
서성거리고 있으니 급 모여드셔서 자리를 잠시
피해봤고요.
여하튼 비원떡집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집이자 국산 재료로 당일 판매, 직접 매장에서
떡을 제조하는 집이라 이미 인기는 꽤 많은
집인가 보더라고요.
무엇보다 가격대도 생각보다 비싼 편은
아니었고, 요 집 메인은 두텁떡인 듯하였는데.
평소 두텁떡은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 패스,
잣설기만 구입을 해서 돌아와 봤어요.
* 잣설기가 다 나갔는지 주문을 하니 사장님께서
별도로 안 쪽에서 꺼내다 주셨던 메뉴.
중간에 두텁 인절미는 한 오후 3시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이미 품절이라고. 인절미도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라 궁금증이 생겨 다음번 마음껏
먹어도 되는 날엔 저 인절미와 검정깨 설기를
먹어봐야겠다, 지정? 까지 해두고 온 곳.
그 외 약식과 일반 백설기, 검정깨 찹쌀떡과 쑥 찹쌀떡 메뉴.
아래처럼 포장 주문 시 예쁘게 보자기에 싸서
포장을 해주시는 듯한데 요건 특별 메뉴가 될 듯하고요.
무려 1949년부터 시작되었다는 비원떡집.
그래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것도 있겠죠.
추가로 사장님께서는 안에서 떡을 만들고
계신지 자리를 잘 비우시는 듯해서 별도의 벨이
카운터 앞에 놓여 있습니다.
제로페이인지 서울페이인지 모르겠으나
여하튼 페이 가능, 애플페이도 가능.
그렇게 구입했던 잣설기 맛은 맛있습니다.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며 잣맛이 거의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잣 향이 많이 나서
너무 취저였던 메뉴였고.
다만 흩뿌려지는 알갱이 가루? 같은 메뉴라
살짝 먹는 것이 불편하긴 했지만. 그러나 저러나
취저였던 메뉴. 잣향이 은은한 것이 잣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한 번은 드셔보시면 좋을만한 메뉴가 될 듯해요.
비원떡집 잣설기 추천! 안국역 디저트
마지막으로 비원떡집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떡 소진 시 조기 마감이라고 하니
조금 일찍 가시는 편이 좋을 것 같고.
예약, 포장, 배달 모두 가능하다고 합니다.
살만 안 찌면 참 얼마나 좋을까 싶은 떡...☆
마음 같아선 왕창 구입해 두고 한 개씩 꺼내먹고
싶은데 위에도 적었듯 떡이 적은 칼로리는
아닌 만큼. 또 당 관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적당량 드셔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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