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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후기

오류동 평양메밀촌, 메밀 비빔냉면 & 판모밀 솔직 후기 + 동네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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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에선 특별히 '맛집'이랄 것이 없어서 딱히 한 음식점을 꾸준히 가는 것이 흔치 않은 편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나마 국수나무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여튼 오류동에서 꽤 오래 살았지만 와중에 아직까지 안 가본 곳이 있어서, 나름 부푼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던 오류동 '평양 메밀촌'

 

 

아래 날은 정말 더위의 끝판왕이다.. 싶은 날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평소 그렇게 좋아하지 않던 냉면이 그리 당기더랍니다. 

다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덕분에 웨이팅이 있었는데 추가로 내부가 정말 좁고 작아서 로테이션이 꽤 긴 편인 느낌이에요. 그래서 한 10~15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날 날이 워낙에 덥다 보니 그냥 밖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땀이 줄줄... 

 

 

 

 

 

여튼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 때문에 브타 전 마지막 주문은 2시 30분. 저녁 주문은 7시 25분이 마감으로 저녁 주문 마감이 꽤 이른 편이더라고요. 

퇴근 후에 먹으려면 정말 집으로 부랴부랴 달려와야 가능할 것 같은 시간. 

 

참고로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식재료 준비 시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가격은 메밀 물냉면이 9천원, 판모밀, 비빔냉면이 9,500원.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쏘쏘한 정도랄까요. 

그외 포장은 오후 1시 이후부터, 떡갈비는 1인분씩만 주문 가능하다길래 궁금한 마음에 떡갈비도 추가를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온메밀을 좋아해서 겨울에 판매한다는 밀면을 먹고 싶었는데 메밀이 아닌 것이 조금 아쉬운 메뉴들이에요.

 

 

 

 

그리고 아래가 내부 좌석. 이 마저도 거의 다닥 다닥 붙어있는데다 bar 형식의 테이블은 너무 좁아서 정말 옴싹달싹 못한 채로 밥을 먹으니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요긴 그냥 포장을 해오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맞은 편으로는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어느 정도 반오픈 형태라, 조금은 위생적인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고요. 

 

 

 

 

추가로 쌀은 국내산, 고춧가루는 국내산과 중국산 혼합.

 

 

 

주방에는 일하시는 분이 한 3명? 정도 이상 있었던 듯.

 

 

 

 

그리고 아래는 먼저 내어주신 반찬. 

 

 

 

그리고 아래는 뜨끈한 메밀차였는데 이 더운 날씨에 이렇게나 뜨거운 메밀차라니... 싶어도 물냉이나 비냉을 먹다 보면 살짝 쌀쌀해져서, 온도는 잘 맞는 듯하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것은 일회용기라서, 뜨거운 물이 닿으면 미세 플라스틱 오조오억개가 나온다는 ㅜ.ㅜ 종이컵에 정말 손으로 잡기도 힘들 정도의 뜨거운 상태로 메밀차를 주셔서, 차마 먹진 못하겠는 차였고요. 

안 그래도 생리통이 심해서 미세 플라스틱을 최대한 피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좀 고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여튼 아래는 열무 김치. 메밀 냉면과 함께 먹으라고 내어주신 듯하고. 아마 이 김치 때문에 더 인기가 많은 곳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아래는 판모밀 주문 시 내어주시는 재료. 

쯔유

 

 

 

 

 

그리고 아래는 판모밀. 메밀 집이래서 뭔가 살짝 특별한 맛을 기대했는데 일단 면은 어딜 가나 맛볼 수 있는 st로 그리 특별한 것이 없기도 했고. 

 

 

 

 

떡갈비는 양이 적긴 했지만 가격도 그만큼 적으니,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메뉴였는데요. 

다만 뭔지 모르겠는데 계피향, 생강맛 등등. 약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떡갈비의 맛이 아닌 이국적인 맛이 느껴져서 입맛에 잘 맞진 않더랍니다. 어머니께서도 입맛에 안 맞으신다고.. 

 

 

 

그리고 아래는 비빔냉면. 비빔냉면은 꽤 괜찮은 메뉴였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맵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극찬할 맛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뭐 없는 오류동에서, 냉면이 먹고 싶을 때 먹기에 좋을 메뉴 같고. 신기하게 솔직히 막 대단한 맛은 아닌데 요걸 드시러 멀리서도 오시는 분이 계신다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요 집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물냉면으로 메뉴를 선정해보고 싶고.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다 말은 판모밀은 솔직히 별롭니다. 그냥 무난한 맛이라면 차라리 좋았을텐데 쯔유에서, 떡갈비에서 났던 계피향, 생강향 등등. 이 맛이 너무 진하게 느껴져서 약간 한약먹는? 느낌까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먹다 말고 비빔냉면을 나눠 먹었는데 혹여라도 향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판모밀은 빼고 주문하시길 추천드려 보고요. 

 

가게가 많이 작아서 촬영할 것도 정말 흔치 않았던 오류동 평양메밀촌. 

그래도 장사가 꽤 잘 되는지 '비법 전수' 글귀까지 붙어 있었는데 방문하실 분들은 이런 맛 후기도 있다~ 정도로 참고하셔서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오류동 메밀 냉면, 국수 '평양메밀촌'후기는 요기까지. 

오신 분들 + 이웃님들 오늘도 여유롭고 평화로운 저녁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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