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한남동 나들이를 갔다
1차 커피, 2차 밥, 3차로 뭔가 집에 가기
아쉬워 그간 궁금했던 맥심플랜트를 방문하고
돌아왔는데요.
맥심플랜트는 이름 그대로, 맥심에서 운영하는
카페였고 우리가 아는 그 맥심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큰 사이즈의 카페에
인테리어도 꽤 괜찮았을뿐더러 커피까지
맛있어서. 사람만 없다면 종종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한강진역과도 가까운 곳이라 걸어가기 좋은 곳]
참고로 주차는 한강진역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했고.
아버지가 차를 가지고 나오신지라 요금 물어보는 것을
깜빡했는데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해서는 그나마
저렴한 편이라 다행이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아래부터는 한남동 맥심플랜트 1층.
아래 방문일은 10월 말, 토요일로 날씨까지
좋아서 테라스에 나와계신 분들 포함 사람이
참 많아서 자리를 찾는데 10분은 넘게 걸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커피를 주문하고 잠시 카페를 둘러보니
보이던 맥심 굿즈들 & 카누 캡슐 커피들.
맥심 플랜트의 로고가 새겨진 굿즈들도
몇 있었는데 그렇게 구매욕이 들진 않는 것은..
맥심은 오로지 커피만 마셔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구입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딱히 메리트가 없는 듯한 아이템들.
생각해 보니 스벅 스틱으로 넘어가기 전,
카누를 구입하면 받던 굿즈들이 꽤 많았는데.
커피를 하도 많이 마셔서.. 특히 초창기에 주던
텀블러는 다 친구들에게 넘긴 것이 기억나더랍니다.
그리고 아래 파우치는 뭔가 좀 도톰하게
만들었으면 좋았으련만. 막상 생활을 해보니
살짝 두께가 있는 파우치들이 그나마 쓸모가 있는 듯해요.
그리고 아래는 종류가 여러 개였던 맥심 에코백.
그리고 아래 공간은 1층 오더 바 뒤,
긴 테이블로 구성된 자리였는데 좌석이
그리 편해 보이진 않죠.
추가로 도로와 가까운 곳은 그나마 의자가
편한 스타일이었는데 매연이 많을 듯한 느낌.
그래도 날이 좋아서인지 야외에서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고, 이제 조금만 더
추워지면 아마 이 자리도 문을 닫지 않을까...
아니 이미 닫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오더바.
디저트 메뉴가 몇 보이긴 했는데 당분간
밀가루와 거리를 두어야 하므로 패스를 했고.
먹고 싶을까 봐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집에 가기 전 패션 파이브에서 빵을 탈탈 털어왔다는 후기.
빵 끊는 법이 따로 있을까.. 진심 알고픕니다.
아래가 케이크 메뉴인데 이제야 제대로
보는 듯하고요..? 지금 본 저 노란색 단호박
케이크와 하얀색 롤은 혹여나 다음번 방문하게
된다면 맛보고픈 비주얼이에요.
그래도 불친절한 동네 할아버지 피부과 의사.. 를
볼 생각에 소름이 끼쳐서 이때까지는 잘 참았던 디저트들.
지성 피부이신 분들, 여드름이 계속 나시는
분들이라면 유제품이 들어간 음식들, 고기,
밀가루는 끊진 못하시더라도 덜 드시길 바라보며.
확실히 최근에는 디저트, 우유, 요거트, 치즈,
버터를 끊으니 여드름이 덜 납니다.
여하튼 한강진역 맥심플랜트 매장에서 볼 수
있는 디저트 중에선 크루아상도 있고,
맛은 모르겠지만 벌써 텅텅 비었던
허니리코타 랩샌드. 비건을 위한 메뉴들이
없는 것이 좀 아쉬운 곳.
그렇게 커피를 받아 올라갔고,
방금 있던 공간이 맥심플랜트 앞길 1층.
좌석은 2층, 3층까지 구비되어 있어 분위기에 따라,
좌석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자리를 잘 찾아보셔야 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위에도 적었듯 자리가 없어서
꽤 오래 기다리다 3층 야외석을 찾게 되었는데
여긴 또 옆 좌석이랑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아?
아쉬운 공간이 되더랍니다.
* 첫 번째 주문 메뉴는 아메리카노, 가을에
나온 메뉴라는 폴링 가든. 폴 블렌드.
그리고 아래는 어머니, 아버지께서 주문하셨던
라테와 자몽. 참고로 라테는 나도 먹고 싶어서,
근데 우유는 불가하니 오트밀이었나 두유로
변경을 했고. 맛이 꽤 괜찮은 편이에요.
커피도 끊어야 할 것 같지만 그럼 정말 낙이
없을 듯하여... 줄이기로 다짐을 해보며.
추가로 사진 속 노란색 의자가 있던 공간은
편하게 눕는 듯한 자세로 앉을 수가 있어서
탐이 났던 공간인데, 맥심플랜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노란 의자 공간도 한 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려 보고요.
연유는 아래처럼 탁 트인 풍경이 잘 보이는
자리라, 날만 좋다면 풍경이 꽤 괜찮은 곳이에요.
앞쪽으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는
장윤정, BTS, 지드래곤과 이종석이 산다는 나인원한남.
참고로 나인원한남은 소유주의 15%가
MZ 세대라고...
맥심플랜트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아메리카노는 4,900원부터 시작. |
여하튼 맥심플랜트 한강진역 카페는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기엔 너무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어서. 특히 자리가 없어서
어머니 아버지를 오래 서계시게 해서 죄송했는데.
주말엔 아무래도 붐비는 한남동이니만큼.
사람 없고 뷰까지 괜찮은 카페를 찾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닌 듯해요.
그래도 커피는 꽤 괜찮아서,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방문해 보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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