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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역사와 기원, 최초의 향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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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향수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어떤 재료나 향이 최초였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만 해도 향수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한 향수는 종종 사용하게 되는 바, 그만큼 인류의 애용품으로서 향수는 그 역사가 꽤나 오래된 아이템 중 하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궁금했던 향수의 역사에 대해 몇 이야기를 풀어보는 시간.


1. 향수의 발명, 시초, 원조

먼저 향수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아라비아에서 발명된 알코올을 만드는 법이 유럽에 보급된 14세기 후반입니다. 향수의 어원이 된 perfum, 퍼퓸에 대한 역사는 1370년 경, 헝가리 향수라고 불려진 현재의 오 드 뚜왈렛 타입의 향수가 나왔는데 그 만드는 법은 향료에 알코올을 용해시킨 것으로서 알코올 향수의 오리지널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이 헝가리 향수는 당시 헝가리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때 그녀가 70살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가 사용한 향수에 반해 이웃나라 폴란드 왕이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후에 이 향수는 세상에 나와 각국 유럽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요. 이것이 곧 로즈메리워터, 헝가리워터라고 불리는 향수입니다. 


2. 향수 원료 역사, 역사 속 향수 기술 

더불어 탐험가로 알고 있는 마르코 폴로와 콜럼버스, 바스코 다 가마 등은 사실 당시 여왕, 또는 왕으로부터의 명령을 받아 향료와 향신료의 산지를 찾고 무역로를 개척하기 위해 탐험을 한 것으로 사료되는데. 덕분에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동양과 향료, 향신료의 무역을 시작해 16-17세기에 거쳐 세계 최고의 부국이 되었습니다. 

이 두 나라는 탐험을 통해 얻은 방향성 원료를 기본으로 공업을 발전시켜 그때까지 아라비아인에게만 의존해 왔던 기술을 습득했고 이를 쟈코 (무스크), 엠버그리스, 시벳 등의 향을 유피 (무두질한 가죽) 등에 묻혀서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스파이스 가죽이라고 불려진 가죽의 냄새이며 지금도 쓰이고 있는 향 중 하나이죠. 


 

3. 향료, 향수의 전성기 

현재도 물론 향수는 전성기이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곤 하지만 역사 속 향수는 거의 보물과도 같은 느낌으로? 일부 계층에서만 사용을 했던 아이템인데요. 플로렌스에 있는 성 마리베라 도미니카회 수도사가 1508년에 향료 조제용 아뜨리에를 개설했고 이곳에서 만들어진 '유리 향수'의 이름이 널리 퍼졌습니다. 그 후에는 1533년 후로렌스 메디치가의 카트린느 공주가 프랑스 앙리 2세와 결혼을 하는데 전속 조향사인 레나드 비앙코를 데리고 프랑스에 가게 됩니다. 

후에 이 레나드 비앙코가 국가의 후원으로 유명해져서 파리 노트르담 사원 근처에 향수 가게를 만들어 대박을 터뜨렸고, 이는 곧 역사상 최초로 설립된 향수 전문점이 되었습니다. 

카트린느는 부군인 앙리 2세의 시대뿐 아니라 2명의 자식 샤를르 9세, 앙리 3세 제위 중에도 프랑스 향료 산업을 독점 지배, 덕분에 카트린느 드 메디치의 향료, 향수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거의 모든 유럽의 일대로 전달되었죠. 

 

4. 향료의 제2 전성기

17세기 프랑스의 루이 14세 (태양왕) 시대에 들어서 향료, 향수는 산업으로서도 크게 번성하게 됩니다. 당시 패션은 피혁 제품이 대부분이었는데 무두질 기술이 제법 약했기 때문에 동물 악취를 없애기 위해서 향료와 향수가 소비되었던 것이죠. 향기 나는 벨트, 장갑, 모자, 가발 등에 뿌려야 할 향료와 향수는 그 무렵의 패션에는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었습니다. 

그 외 당시 루이 14세는 최고의 향을 풍기는 왕이라고 여겨졌는데 궁정에서는 매일 다른 향수를 쓰는 것이 당연시되었고, 오렌지 꽃 향수 (네롤리)는 일반적으로 자주 쓰였으며 히야신스 향수도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5. 근대의 역사 속 향수 

이제 가장 최근의 향수 역사를 살펴보면 19세기 중엽에는 우리가 알다시피 화학 합성 향료가 계속해서 발명되었고 덕분에 향수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죠. 그때까지는 천연 향료만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들어 상류 귀족 계급의 사치에만 쓰였는데. 이후로는 금세 대중화가 되었고 영화에까지 오드 뚜왈렛 및 오 데 코롱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대중화의 경향 속에서 근대 향수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이 바로 쟈끄 겔랑입니다. 

그 때문일까요, 지금도 겔랑 향수들은 명품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그 시절 파리 복식패션 디자이너들이 부유한 후견인을 설득하여 향수를 패션 디자인에 도입하기 위해 조향이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이때 탄생한 것들은 샤넬, 랑방, 쟝 빠뚜, 니나리치 등등. 이 외 지방시나 디올, 이브 생 로랑과 같은 새로운 디자이너들이 조향사들을 배출시켰고 현재까지 그 근대 향수의 역사와 브랜드가 이어져 오고 있죠. 


 

그 외 향수는 위에 적었듯 라틴어인 per fumum에서 유래되었는데 per (~을 통해서) fume (연기) : 곧 연기를 통해서~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간략하게 알아본 최초의 향수와 그 역사, 포스팅이었고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몇 가지 내용이나마 간략하게 상식으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며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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