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점 후기

고척동 구두레 돌솥쌈밥, 가족 모임도 괜찮아요.

728x90
반응형

 

얼마 전 주말에 다녀온 구두레 돌솥쌈밥. 

위 음식점은 늘상 지나가다 구경만 하곤 했는데 어머니, 아버지께서 한식이 드시고 싶다길래 처음으로 방문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별생각 없이 방문한 곳이라 외관도 따로 촬영을 못했지만 음식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후기까지 들고 와 봤어요. 

 

 

 

 

분위기는 약간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법한? 올드한 느낌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햇살도 잘 들어오고, 식물들이 좀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기에는 괜찮은 곳이었어요. 특이점은 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고 부모님 세대이신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메뉴들이 전골이나 돌솥밥, 고등어구이이기도 하고 외부에서 볼 때도 딱 어르신들 스타일이라 많으신 듯?! 

아래는 원산지 표시판. 낙지 빼고는 모두 국내산이라, 요즘 보면 김치는 거의 중국산이 많은데 배추와 고추가루까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는 곳으로 마음 놓고 음식을 먹기에는 더욱이 좋았던 곳이었네요. 

 

 

아래는 내부 분위기 ▼ 김치는 소뚜리? 소부리? 의 자존심... 아래 구두레 돌솥쌈밥도 그렇지만 옆에 음식점도 같이 운영을 하시고 계셔서 그 음식점의 이름, 소부리인지 소뿌리인지의 글귀. 

 

 

 

참고로 야채는 셀프바였던 것 같고 쌈밥에만 적용되는 반찬이라고 해요. 

 

 

1시에 가까워질수록 은근히 많아지던 손님들. 대낮부터 낮술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부럽습니다. 

 

 

아까 위에 적어놓았던 셀프바 채소 코너. 야채들이 모두 신선해보이죠. 

 

 

그리고 아래는 구두레 돌솥쌈밥 메뉴들. 순간 '구드레'로 적혀있길래 내가 잘못 적었나.. 했는데 '구두레'가 맞네요. 

여튼 메뉴들은 쌈밥과 전골, 생선구이 등등. 

 

 

아래는 이날 주문했던 구두레 제육 돌솥쌈밥 2인분 먼저. 냄비에 담아주시면 끓여먹는 스타일이고 맛납니다. 평소 고기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 제육은 맛있어서 오랜만에 꽤 많이 먹고 돌아왔어요. 

 

 

일반적인 제육보다 비계도 덜한 느낌에 채소도 나름 많이 들어간 편이라 감칠맛나게 먹기 좋았던 스타일. 부모님도 마음에 들어 하셨는데 찬까지 괜찮은 곳이라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근방에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아래는 김치 메뉴들. 총각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싹싹 비웠고 쌈장도 직접 만드셨는지 너무 훌륭한 곳이에요. 

 

하지만 약간 찬의 밸런스는 조금 아쉬운 느낌. 김치가 너무 많죠.. ㅋㅋ

 

 

오뎅과 나물, 멸치도 있긴 한데 좀 덜 짠 반찬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듯..

 

 

 

여튼 쌈채소는 종류별로 다양해서 고깃집 부럽지 않게 맛보기 좋아요. 쌈밥집이니 당연한 거겠지만 그래도 채소 상태가 좋지 않은 곳들이 몇 있는 것을 생각하면 신선함까지 모두 잡은 곳이라 더욱이 마음에 들었던 고척동 맛집?!

 

 

아래는 된장찌개였던 것 같은데 이조차도 맛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약간 시골의 그 맛이 난다며 너무 잘 드셨던 메뉴예요. 

싹싹 비운 샷

 

무엇보다 가격도 괜찮은데 돌솥밥도 같이 나온다는 거... 밥조차도 맛있어서 잘 먹었던 메뉴였고. 

 

 

추가로 주문했던 갈치조림은 먹다가 촬영한 것 같은데 얘도 맛이 괜찮아요. 다만 제육이가 넘사로 맛있어서 손이 잘 안 가긴 했는데 단품으로 먹었더라면 국물에 밥까지 먹어 싹싹 비웠을 맛. 

 

 

늘상 지나가다 겉에서 보기만 했던 집이었는데 음식이 이리 괜찮았다니.. 앞으로 종종 방문할 듯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느낌으로 한상 먹기에는 좋아서, 더욱이 자주 올 듯하고요. 

 

 

 

제육은 아래처럼 마늘과 제육, 상추에 싸서 한 입. 평소 양념갈비를 좋아하는데 이 정도 맛이라면 굳이 양념갈비는 안먹어도 될 듯..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발견했던 원두 커피 머신. 커피는 맛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준비되어있으니 드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죠.

 

 

 

구두레 돌솥쌈밥집은 고척돔에서도 가깝고 도로가에 있는지라 위치도 찾기 쉬운 편이었는데. 가실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리며 마당 1층에는 건물에서 키우는지 누가 키우는지 모르겠지만 땡볕에 묶여있는 강아지가 있더라고요. 물 한 병씩 가지고 가셔서 함께 챙겨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간식도 ok... 장난감도 ok... 집 하나만 좀 해주지 인간들 너무해요. 

그러나 저러나 구두레 돌솥쌈밥 후기는 요기까지. 오신 분들 모두 점심식사 맛있게 드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