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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후기

오류동 황제꽃소, 메뉴 & 삼겹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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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솔솔 오던 어느 날, 평소라면 잘 먹지 않던 고기가 당겨 오류동에 위치한 황제꽃소란 집을 방문하고 돌아왔어요. 

 

 

황제꽃소는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곳으로 오류동에서는 꽤 신생 음식점에 속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그 덕분에 가게가 깔끔한지라 지나가다 늘 궁금했던 곳이었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후기까지 남겨보는 오늘의 포스팅. 

 

 

위치는 핏블리짐 맞은편, 비어킹 옆에 위치한 곳이고 겉보기에는 가게 사이즈가 작은 듯해 보이지만 막상 들어서면 안쪽으로 긴 편이라 소에서 중으로 넘어가는 정도의 가게 사이즈가 될 듯해요. 

 

 

아래는 내부 모습. 각 자리마다 연기 흡입기가 있어서 아무것도 없는 집들 보다는 고기 냄새가 그나마 덜 배였던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좌석은 모두 오픈이 가능해서 안쪽으로 옷을 넣어두시면 좋을 듯. 평소 고기 냄새 배이는 것이 싫어서 고기집 전용 옷을 입고 간지라 따로 넣을 것은 없던 날이었네요. 

 

 

아래부터는 오류동 황제꽃소 메뉴. 즈이집 같은 경우 소고기보단 돼지고기 파라 왕갈비와 삼겹살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삼겹살은 안 먹어본지가 어언 1년이 다돼가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주문을 해봤고. 여기에 공깃밥과 된장찌개까지 더해 식사에 곁들여봤어요. 

 

 

아래는 생삼겹살, 국내산이고 고기 가격은 1인분에 14,000원이니 보통 정도 하는 편이죠. 같이 내어주시는 반찬은 양파, 파채, 쌈장과 도토리묵국. 

 

 

고기는 살짝 비계가 많은 느낌? 너무 오랜만에 먹는지라 삼겹살이 어떻게 생겼었나.. 싶을 정도라 별 생각은 없이 먹게 되더라고요. 

 

기본 상추와 깻잎. 

 

 



 

그리고 아래는 불판. 개인적으로 오류동 황제꽃소가 다른 집보다 좋았던 것은 형광등 불빛이라고 하나요. 불이 밝은 곳이라 먼지 하나하나 잘 보이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위생을 중시 여기는지라 그릇들 상태까지 쉽게 파악 가능한 것이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어요. 

 

 

다른 집이었다면 그릇 상태는 전혀 보이지 않았을 듯... 그만큼 깨끗하게 운영되는 곳인 것 같은 느낌에 혹여나 언제라도 고기가 당긴다면 황제꽃소를 방문해야겠다 싶습니다. 더불어 같이 내어주시는 아래 묵도 입맛에 잘 맞았고 전반적으로 찬들이 모두 괜찮은 편이에요. 

 

 

고기 맛은 잘 모르니 패스하고. 

 

 

비냉도 맛이 꽤 괜찮습니다. 후식냉면은 가격이 4천원이었는데 이 정도면 정말 저렴한 편이죠. 양이 그만큼 적긴 하지만 고기가 메인이므로 이미 배는 어느 정도 채웠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에 비싼 가격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양도 적은 것이 또 마음에 들었던 황제꽃소의 장점이었던 듯. 

 

 

 

고기 한점, 냉면 한점. 오류동은 뭔가 깨끗한 고기집이 없는 것 같아서? 그다지 당기는 집이 없었는데 너무 괜찮게 다녀온 집이라 위에도 적었듯 언제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픕니다. 고기가 잘 안 당기는 것이 함정이지만... 

 

 

노릇하게 구워놓은 삼겹살. 참고로 아르바이트생 분들이 너~무 너무 친절했던 곳이었는데 일을 빠릿하게 잘들 하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괜히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었던 곳... 오류동에서 친절한 고깃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도 황제꽃소는 덕분에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겠어요. 사람 많은 저녁께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된장찌개와 공기밥. 다녀온 지 꽤 된지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저분해서 다 먹은 사진은 넣지 않았지만 찌개도 잘 먹고 돌아왔던 것 같아요. 


오류동뿐만 아니라 고척동, 개봉동의 경계선과도 인접해있는 곳이니만큼 괜찮은 고깃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황제꽃소, 추천까지 드려봅니다.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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