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는 좀 되었지만 찍어놓은 사진 정리 겸 기록 차 적어보는 고에몬 홍대점 후기.
친구와 함께 홍대를 들렀던 날, 어디를 가볼까 싶어 여기저기 둘러보다 결국엔 걸어 다니기가 힘이 들어 ak몰을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ak& 홍대점 5층에서 고에몬을 발견하게 되었고, '일본풍 스파게티'라길래, 궁금해서 방문까지 하고 돌아와 봤어요.
사실 '일본풍'이라길래 일본에서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인 줄은 몰랐건만 고에몬은 일본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는 음식점.
생각해보면 스파게티란 메뉴가 원래는 이태리 음식으로 유명하니만큼 '일본풍'이란 단어가 더해진 것은 일본에서 변형된 음식이라는 이야기일텐데...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넘어와 운영되는 가게는 맛들이 좀 하나같이 짠 편이라 피하곤 하는데 이날은 별생각 없이 힘들고 배고파서?! 들어가 봤던 것 같고요.
아래는 너무 대충 촬영해온 메뉴판 & 가격
고에몬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 대표 메뉴는 까르보나라 멘타이꼬라고 하는데요. 근데 또 드시는 분들 대부분이 수플레 오믈렛을 드시는지라 퐁신한 비주얼의 수플레 오믈렛을 하나 주문해봤고 여기에 더해 일본풍의 스파게티가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오믈렛과의 합을 맞추기 위해 살짝 매콤한 스파게티도 같이 주문해봤어요.
* 음식이 나오기 전에 살짝 촬영한 내부 모습 한 컷. 손님이 꽤 많이 계셔서 전체적으로 촬영하기가 어려워 아래 구역만 촬영해봤는데 분위기가 살짝 어둑한 것이 좌석도 편한 느낌에 나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아래는 주문했던 메뉴, 수플레오믈렛 멘타이꼬 리조또.
멘타이꼬 리소토는 치즈에 폭신폭신한 오믈렛을 얹은 명란 리조또로 꽤 많이들 드시는 메뉴 중에 하나였는데요. 약간 일본 드라마에서 볼 법한 비주얼로 오감이 참 즐거웠던 메뉴가 아닌가 싶어요.
바닥에 깔린 크림도 맛있었고 많진 않지만 약간의 명란이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구조가 괜찮았던 메뉴. 오믈렛은 또 폭신폭신한 것이 이가 안 좋으신 어머니가 생각날 정도였는데, 부드러운 음식이 드시고프신 분들이라면 아래 메뉴는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다만 그래도 느끼한 맛은 있으니 아래 함께 내어주시는 할라피뇨와 피클을 곁들여보시면 좋겠어요. 할라피뇨나 같이 주문했던 매콤한 파스타가 없었더라면 다 먹기는 힘들었을 맛.
그리고 두 번째로 주문했던 메뉴는 매콤 새우 버섯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이하 매새버는 매운맛을 나타내는 '고추' 표식이 두 개 붙어있던 메뉴였는데요. 매운 것을 좋아하고 잘 먹는 편이라서 그런가 매콤한 맛이 그리 강하진 않았던 메뉴예요. 다만 짠맛은 강합니다.
그래도 위에 적었듯 오믈렛의 느끼함을 잡아줄 만한 다른 메뉴가 필요했기에 둘의 조합으로는 잘 먹었던 메뉴였는데요.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남김없이 먹었던 메뉴였고, 가끔 양이 넘치게 나오는 집을 가면 위가 큰 편은 아니라 늘상 남기기 일쑤였는데 적당한 양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특히 오믈렛과의 궁합이 좋아서 혹여나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믈렛 하나, 매콤한 스파게티 메뉴를 하나씩 주문해보셔도 좋을 법해요.
다만 일본풍 스파게티라고 해서 대단히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 개인적으로 고멘야 홍대점은 오믈렛이 괜찮은 집 같은데 요 점 알아두시고 방문하시면 조금 더 메뉴를 고르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고요.
사진을 보니까 오랜만에 또 스파게티가 당기네요.
마지막으로 고에몬 홍대점 운영시간,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라스트 오더는 9시 20분이라고 합니다.
단체석, 주차, 포장과 예약 모두 ok. 특이점은 식약처 인증 위생등급 매우 우수 음식점에 선정되었다는 것이고 면을 가마에 삶아낸다는 것. 매장은 홍대뿐만 아니라 강남역과도 가깝게 위치한 강남점이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가까운 곳으로 찾아보셔도 되겠어요.
후기는 여기까지이고 오신 분들 모두 일요일이니만큼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평안한 밤 보내세요.
'음식점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대문 고기집 & 쌈밥 메뉴 '다채' 동대문점 방문기 (0) | 2022.07.30 |
---|---|
오류동 생활맥주, 동네 치맥하기 좋은 맥주집 (0) | 2022.07.28 |
까치울역 일미청국장, 올갱이해장국이 맛있는 동네 맛집 (0) | 2022.07.05 |
고척동 구두레 돌솥쌈밥, 가족 모임도 괜찮아요. (0) | 2022.06.16 |
오류동 황제꽃소, 메뉴 & 삼겹살 후기 (0) | 2022.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