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생활 맥주, 동네 치맥 하기 좋은 맥주집
근방으로 이사를 온지는 꽤 되었으나 이상하게 요 집, 생활 맥주는 늘상 메뉴가 적을 것 같은 느낌에,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치킨만 가득할 것 같아 방문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요.
모임 장소를 찾던 와중 다같이 모여 떠들기에는 분위기가 괜찮을 것 같아 처음으로 방문을 하고 돌아왔어요.
가까운 곳이라 언제 지나가면 외관도 촬영해야지, 했지만 역시나 깜빡하고 그냥 적어보는 후기.
내부는 뭐 딱히 촬영할 것이 없기도 했고 손님들이 계셔서 패스해보는데. 좌석 간격이 좀 좁은 편이라 처음 들어서자마자 답답한 기분이 확 올라오긴 하더라고요. 불빛도 빨간색이라 은근히 불편한 느낌?
아래부터는 생활맥주 오류점 메뉴판 & 가격
그래도 좋은 것은 치킨 말고도 다른 메뉴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고, 이날은 크리스피 텐더와 새우, 케이준 감자튀김과 각종 맥주들을 주문해봤습니다.
참고로 크리스피 텐더와 새우에는 감자튀김이 별도로 제공되어서 굳이 또 케이준 감자튀김을 주문한 것이 아쉬웠고.
그래도 다행히 감자가 맛있어서, 아래 소스들 덕분에 물리는 맛없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세 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아 남은 것은 포장까지 해왔던 케이준 감자튀김.
그리고 주문했던 맥주는 독도 에일과 안동 트로피컬 페일에일, 생활 밀맥과 소주 한 병.
술을 잘 못먹어서, 그나마 입맛에 맞았던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독도 에일 > 안동 트로피컬 > 생활 밀맥.
뒤쪽으로 갈수록 술이 약간 쓴 맛이 더 강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부드럽고 가볍게 마시기에는 독도 에일이 개인적으로 제일 괜찮게 느껴졌던 맥주였어요.
그래도 한 잔을 다 마시기에는 무리라.. 이 마저도 1/5 정도 먹고 옆사람에게 넘겼던 메뉴. 그래도 그 몇 모금이 시원하고 맛있어서 좋았던 메뉴였고요.
감자 파티... 얼마 전에 구입한 감자튀김 양이 너무 많아서 지인에게 살짝 덜어 넘겨봅니다. 근데 지인 분도 짜다고 안 드신다고.. ㅋ...ㅋ.. 감자튀김 과자 이름은 그 유명한 레이즈 오리지널. 다들 별로인가 봐요.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보니 준비된 크리스피 텐더와 새우, 감자튀김. 텐더 맛은 꽤 괜찮았는데 저 새우가.. 생각보다 별 로이더라고요? 뭔가 너무 튀겨서 딱딱하기까지 했는데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새우는 굳이 먹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치킨 텐더는 바삭하니 맛있어서 오랜만에 먹었던 닭고기.
그리고 아래는 양이 적을 것 같아 별도로 주문했던 케이준 감자튀김. 양을 많이 내주셨다고 했는데 9천원 치고도 양이 많아서... 세 명이서도 다 못 먹었던 감튀였고 튀김 자체는 맛있어서 너무 잘 먹었던 메뉴였어요.
이 정도면 거의 감자 파티 수준.... 이날 먹은 감자는 한 4알? 정도 될 듯.
참고로 맥주 주문 시 소주도 타주신다고... 하지만 지인은 여기에 별도로 소주를 주문했고 아무도 안 먹는대서 혼자 드링킹을 했다는 후문.
참고로 다른 집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생활맥주 오류점은 특정 맥주 주문 시 아래처럼 파이렉스 계량컵에 술을 담아주시더라고요. 나름 가게만의 특색인 것 같아서, 잔을 이용하는 재미가 있어요.
알쓰의 눈으로 바라본 소주는 왜 먹느냐며... 너무 휘발유 맛인데? 나도 언젠가 소주를 잘 먹을 수 있을까, 소주가 당기는 날이 오기는 할까, 이런저런 또 술에 대한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 빼먹을 뻔한 기본안주는 땅콩.
+ 생활맥주 오류점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 텐더는 괜찮았으나 새우튀김은 쏘쏘,
+ 환기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가게 있는 내내 살짝 숨이 막혔다, 집에 오니 치킨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동네에서 가볍게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 근방에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괜찮겠어요.
내돈내산 생활 맥주 오류점 방문 후기는 요기까지, 오신 분들 오늘도 편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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