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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건강이야기

비염 치료 방법 & 비염에 좋은 음식 (10년 차 비염러의 자료들, 쑥, 금은화 외)

 

 평소 비염으로 하루종일 콧물 일 리터를 흘리는 터라, 약 1년 전부터 병원 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인데요. 이제 그 약도 너무 오래 먹어서 부작용이 살짝 신경 쓰였던 바, 서적 및 자료들을 찾아보며 자연적으로 낫기 위해 최근 들어선 더욱이 자료들을 찾는데에 매진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몇 서적에서 발췌한 비염에 도움이 되는 방법과 민간요법을 적어보는 오늘의 포스팅. 

참고로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몇 서적들은 여성과 남성의 비염 원인이 다르기에 근본적으로 접근도 다르게 해야 한다고 권장하는데 먼저 여성의 알레르기성 비염 완화 요령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


1. 호흡법 

깊고 천천히 호흡을 하는 것은 자율 신경의 작용을 조절하며 흥분을 다운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취침 전, 혹은 일상 중에 복식 호흡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는 비염뿐만 아니라 평소에 복식 호흡을 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돌아가므로, 누구라도 시도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 방법으로는 누워서 배꼽에 손을 대고 배를 불룩하게 하면서 숨을 들이마신 뒤 다음 천천히 숨을 내뱉습니다. 앉을 때는 책상다리를 한 후 양손으로 가볍게 발을 잡은 뒤, 배를 불룩하게 하면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신 다음 배꼽을 들여다본다는 생각으로 몸을 둥글게 하면서 숨을 천천히 내뱉습니다. 

이는 다양한 명상 방법 중 일부이기도 한데 평소 명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시작 전, 위와 같은 호흡으로 자율 신경의 안정을 도모해 보셔도 좋을 듯해요.

 


2. 지압, 마사지 

아무래도 몸이 굳어 있으면 당연히 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니 지압, 마사지는 어떤 방식으로도 우리 몸에 도움이 될 것 같고. 간단하게 본인이 살짝 풀어주는 정도라도 좋으니 스트레칭과 함께 실시합니다. 

3. 한약

한약은 경제적 비용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한약으로도 괜찮게 나아졌던 바, 좋은 한의원을 찾아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만 저 같은 경우 한약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아마 한약과 함께라면, 본인 몸에 잘 맞는 재료라면 효과가 없진 않지 않을까 싶고요. (당귀작약산, 반하후박탕, 소시호탕, 황련해독탕, 진무탕 외)

 


 

 

비염에 도움 되는 음식 [쑥]

비염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음식은 많은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쑥'에 대해 먼저 적어봅니다. 쑥은 계절성으로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에 매우 유용하다고 하죠. 저 같은 경우 찬바람만 불면, 혹은 자고 일어나면 갑자기 콧물이 심해지는데 온도 변화에 민감해서 계절성 비염도 약간 의심되는 상태였는데요.

여하튼 쑥을 활용하는 비염 치료 방법은 먼저 쑥을 주전자에 넣고 증기를 마시면 점막이 튼튼해지고,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이 온다고 합니다. 쑥은 코의 본질인 온도 조절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더불어 '양적'기운이 많은 식재료인지라, 우리 조상들은 삼월 삼짇날, 혹은 단오 같은 양기가 성한 날을 골라 쑥을 뜯어말렸다고 해요. 그래서 비염 치료뿐만 아니라 양기가 부족한 여성에게도 좋다고. 특히 불임이나 임신 중 하혈, 냉대하 등에도 쑥을 오래 고아 엿처럼 달인 고를 복용하거나 탕으로 달여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더불어 쑥 하면 생각나는 단어 중 하나인 '쑥뜸'. 쑥뜸은 양적인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이 또한 비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쑥이 다 잘 맞는 것은 아니니 부작용이 있지 않는 한, 꾸준하게 활용을 해보시면서 콧물의 양, 재채기의 양 정도를 기록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참고로 저 같은 경우 쑥은 안 해봤지만 개나리꽃, 미나리, 대추, 유근피, 작두콩차 등등 다양한 재료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개나리꽃과 미나리가 가장 콧물이 덜 흐르게 만들어줬고 나머지는... 별다른 차도가 없더라고요. (우리 몸이 모두 다른 만큼 내 몸에 맞는 재료도 다를 테니 꾸준히 테스트를 거쳐보셔야겠어요.)

 

 


 

쑥의 부작용

다만 이런 좋은 쑥도 부작용이 있는데 오랜 시간 복용하거나, 혹은 많은 양을 복용할 때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성질이 아주 뜨거워서, 때문에 고서에는 쑥을 탕으로 만들어 마시면 허약한 사람을 매우 보하지만 독이 발생하면 열기가 위로 올라온다고도 하는데요. 쑥은 이처럼 잘 쓰이면 명약이 되고, 잘못 쓰이면 화를 부른다고 해서 예로부터 '의초'라고도 불린 재료 중 하나입니다. 

 

 


비염에 좋은 음식 : 금은화

다음 짧게 적어보는 금은화. 금은화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 흔하게 들어볼 수 있는 약재는 아니고 예전 왕들이 많이 사용했던 재료라고 합니다. 특히 종기에 좋은 재료이기도 한 금은화는 이 줄기인 인동덩굴을 모아 찧어서 떡처럼 만든 인동병을, 동의보감에서는 최고의 약재로도 소개를 하는데요. 

추운 겨울도 견뎌 내는 인동 (인동초)의 꽃이 바로 이 금은화로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덩굴나무입니다. 향기가 굉장히 매혹적이기도 한 이 재료는 멀리서도 향이 날 정도로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일품이고, 또 예전에는 감기를 치료하는 민간약으로도 애용되어 왔다고 해요. 

이런 금은화가 비염에 좋은 것은 해열과 가려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콧물과 기침 등등의 감기 증상에도 좋기 때문인데 꽃이 없다면 인동덩굴을 진하게 달여 먹으면 비염 증상 역시 완화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혹 구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활용을 해보셔도 좋을 듯해요. 

참고로 금은화는 비단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활용하는 재료 중 하나. 

 

 

이렇게 살펴본 비염에 좋은 음식, 도움 되는 음식 중 하나인 쑥과 금은화 이야기는 여기까지이고,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비염에 좋은 식재료도 한 번 적어봐야겠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지라 아무래도 계절성 비염이신 분들은 더욱이 고통받는 시기가 될 것 같은데, 부디 다양한 식재료, 한약 및 양약으로 테스트까지 해 보시면서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리며. 

오늘도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