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그리 멀지 않은 위치라 종종 다녀오는 신도림 디큐브시티 교보문고 점. 이날도 식품관에서 장을 보고 잠시 신간으로 어떤 책이 출시되었나, 구경을 하고 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이전보다 사람이 더 줄어들긴 했지만 평일 퇴근 시간 전이라 사람이 더 없던 날이었고요.
디큐브시티 신도림 교보문고의 장점은 주말에도 다른 교보 지점에 비해 사람이 없다는 것. 그래서 좀 더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책을 볼 수도 있는데요. 목동 교보문고는 규모가 큰 만큼, 그래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언제 가도 늘상 자리가 없더라고요. 죽치고 앉아 계신 분들.. 자리에 가방 두고 어디 가신 분들 등등.. 전세 내신 분들이 많은 목동점이에요 ㅜ.ㅜ
참고로 신도림 교보도 카페 자우가
위치하고 있고 역시 조용한 편이라 이곳에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참고로 디큐브시티 신도림점은 바로 드림 센터라 다른 교보문고와는 다르게 책의 종류가 다양한 편이 아니에요. 그래서 꼭 방문하시기 전에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내가 찾는 책의 재고 보유 여부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은 필수.
베스트셀러 외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도 각종 필기구나 소품류들을 구매할 수 있는데 핫트랙스 매장은 꽤 볼 것이 많은 편. 아이띵소 가방도 있고, 디퓨저나 전자기기, 화장품 등등. 돈쓸 것은 많네요 :D
이때가 4월 말이었는데 종종 아래와 같은
쿠폰증정 이벤트를 해서 핫트랙스에서 물건을
구입하실 분들이라면 역시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아래는 교보문고 신도림점 내부 모습 ▼
사람이 별로 없긴 하지만 그래도 카메라 소리 때문에 피해를 줄 것 같아 입구 초입에서 촬영해본 몇 장의 사진이 다네요..
내부에는 편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과 벤치들이 구비되어있습니다. 매우 깔끔하고 쾌적해요.
그리고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
내가 원하는 책을 주문하고 1시간 뒤,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고 해요.
급하게 구매해야하는 책이 있다면 너무 좋은 서비스가 아닐 수 없죠.
여담인데 신도림에는 교보문고 외에 이렇다 할 서점이 없어 그게 제일 아쉽더라고요. 교통의 요지이자 나름 서부 생활권의 중심인 곳에 서점이 없다니... 가까운 영등포에 매우 큰, 타임스퀘어 교보문고가 있긴 하지만 신도림에 교보 말고, 알라딘이라던가 중고 책 매장이라도 좀 생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요즘에는 전자책을 더 많이 보시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주문만 하면 (빠르면) 바로 다음날 책이 배송되기 때문에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겠죠.
여튼 다시 신도림 교보문고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날도 찾는 책이 없어 베스트셀러만 둘러보고 왔고요.
(그래도 주문 후 1시간 뒤에는 책을 찾을 수 있다는건 나름 바로드림센터의 장점이자 매력이네요.)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집중력과 문제해결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제 진정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고 책을 가까이 두어 변화를 꾀해야 할 시간. 요즘 들어 글에서 문장이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눈에 들어오지가 않아요. (디지털 디톡스와 관련된 내용은 인스타 브레인이란 책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그간 너무 경제, 경영, 자기계발 책만 읽었던지라 소설, 시 에세이 코너를 기웃거려보았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감성이 많이 죽어 잘 읽히지는 않더라고요. 로보트가 되어가는 느낌. 돈 버는 기계 느낌. 그래도 더 늦어져서 아예 봐야겠단 마음이 사라지기 전에 읽어봐야겠습니다.
디큐브시티 서점, 신도림 교보문고 후기는 여기까지.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고,
매장 운영시간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한시적으로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일요일은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요즘같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중인 시점에 책 읽기만큼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리가 많지 않은데, 좋은 책들 많이 만나시는 유용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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