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던 오류동 샤브샤브집 소담소담은 오류동에 이사 온 이후 이제 거의 5년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그 시간 동안 존재를 모를 정도로 약간 숨어있는 듯한? 집의 음식점이었는데요.
샤브샤브가 먹고 싶어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동네에도 샤브샤브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샤브 러버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방문을 하고 돌아온 곳이었어요.
점심과 저녁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점심에는 1만원 초반대 가격대로 다른 집들에 비해서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었던 소담소담.
내부도 전반적으로 깨끗한 분위기였는데 위치한 건물 자체가 오래되기도 했고, 1층에 너무 화려한 중식집이 있어서 2층을 올려다볼 생각을 못했거든요.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었는데 참 관찰력도 떨어진다.. 싶더랍니다.
참고로 주말 점심이 시작되기 30분 전이라 사람이 꽤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 12시 정도 되니 손님들이 들어오시기 시작하는 듯해요.
주말이어도 일찍 가시면 자리는 여유로운 듯해서, 바로 식사가 가능할 듯한 곳.
창가 쪽 자리는 아래와 같은 분위기.
소담소담 메뉴 & 가격
그리고 소담소담의 메뉴는 소고기 샤브샤브와 소고기 스키야끼, 카레 샤브샤브가 있는데 이전에는 해물 샤브샤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안 한다고 하셔요.
그 외 점심 식사 메뉴로는 규동과 장칼국수, 어묵우동. 규동이 무엇인가... 갑자기 헷갈려 검색해 보니 일본의 소고기 덮밥 (돈부리) 규메시라고도 하는 것이 규동이라고 합니다. 사실 소고기를 거의 안 먹는 편이라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가서 고기만 던져주고 싶고요?
여하튼 요새는 속을 생각해서 매운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지라 맑은 육수로 선택을 해봤고. 아래 육수가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내어주시는 채소를 투척합니다. 위에 같이 내어주시는 소스는 3가지이고 간장 빼고 칠리와 땅콩만 잘 먹었어요.
아쉬운 것은 샐러드 소스였는데 키위를 직접 갈아 만드셨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맛이 없어요 ㅠㅠ 그냥 평범한 참깨 소스 정도로만 해주셔도 좋을 것 같은 샐러드.
그리고 아래는 오랜만에 먹는 듯한 소고기. 소고기는 남이 사줘도 먹지 말고 돼지고기는 남이 사주면 먹고... 오리고기는 네 돈으로 사 먹으라는 이야기도 있듯이.. 잘 안 먹게 되더랍니다.
그리고 아래는 처음부터 같이 내어주시는 볶음밥.
전반적으로 무난한 구성이라 빠르게 육수와 채소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좋았고, 늘 속으로 하는 생각이지만 샤브샤브에 소고기 대신 다른 무언가를 넣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만두?! 참고로 저 채소 구성 밑에 만두와 떡 2개 정도가 들어있어요.
그리고 셀프로 마실 수 있는 커피존.
사실 국물과 채소 때문에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건데 소고기만 없었더라면 샤브샤브는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고요. ㅋㅋ
국물이 넘나 취저. 어머니는 살짝 짜다고 하셨는데 짠 거 매운 거 러버라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아래는 소담소담에 사용하는 식재료의 원산지. 소고기는 호주산, 배추김치는 중국산.
요 모든 것이 11,000원 정도 하니 부담 없는 한 끼 식사로, 특히 고기와 신선한 야채까지 맛볼 수 있는 식사로는 괜찮은 편이죠. 덕분에 앞으로는 종종 방문을 할 듯한 오류동 샤브샤브집 소담소담.
진작에 알았더라면 자주 왔을 텐데... 사장님께서는 건물 1층에 입간판이라도 세워주시면 손님 유입에 많은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ㅜ.ㅜ
아래가 2층에 위치한 소담소담으로 올라가는 계단인데.. 건물에 위치한 다른 가게들만 봐도 5년 동안 모를만하죠. ㅋㅋㅋ 이곳에 샤브집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던 곳.
소담소담 영업시간
평일은 오전 11:30분 오픈, 저녁 9시 30분 마감 / 일요일은 정기 휴무이고 중간에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셔요.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글 읽어주신 분들 오늘도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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