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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 (1) 와인마시는 법 & 와인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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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와인 열풍이 불어 이젠 다양한 주류 샵과 함께 와인샵, 와인바가 성행 중인데요. 

와중에 와인이 많이 퍼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알고 즐기기엔 정보가 부족한 것도 있고. 와인 용어나 관련 정보를 깊게 알고프신 분들, 또 나도 되새겨 볼 겸 함께 하는 포스팅을 준비해봤어요. 

그 중 첫번째로 적어보는 와인 시리즈, 와인마시는 법과 와인의 종류. 

먼저 가볍게 와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와인은 뭔가 꼭 분위기가 좋은 곳에서 마셔야만 할 것 같고, 마시는 법이 따로 있는 것처럼 약간 격식이 필요한 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실상 와인은 그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조차 규율을 지켜 마시는 사람들이 흔치 않은 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와인을 마실 때는 반드시 잔의 아래 부분, 스틱 부분을 잡아야 한다고 상식처럼 알려져 있기도 하죠. 따지고 보면 와인은 식사를 함께 하면서 식사를 돕는 술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마셔도 된다는 것이, 오히려 와인을 잘 아는 사람들,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해요. 다만 기본적인 에티켓, 상식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마셔도 된다는 말은 아니고 선만 잘 지키면 그 안에서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드셔도 되겠습니다. 

 

 

 

 

와인을 마시는 것과 감정하는 것을 혼동하지 말자. (도서 wine 출처)

더불어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많이 하는 행동 중 하나가 향을 맡고 혀를 굴리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이는 와인을 감정할 때, 기준에 의해서 하는 행동일 뿐 일반적인 식사 자리에서는 굳이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혹 내가 구매한 와인을 가지고 모임을 갖는 자리라면 모를까, 남이 대접하는 자리에서 크게 소리를 내며 혀를 굴려 향을 맡는다던가 하는 일들은 없어야겠죠. 다만 상대가 향을 음미하며 와인에 대한 취향 이야기를 꺼낸다던가 하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 수 있겠어요. 

+++ 참고로 레스토랑에서나 음식점에서 와인을 마실 땐 대부분 온도가 맞춰 나오기 때문에 체크할 일이 흔치 않을 뿐더러 손으로 잔의 볼을 잡는 것도 아주 찰나의 시간이기 때문에 온도가 변할 일은 없다고 하네요. 

또한 와인 전문 서적에서는 생선 요리 = 화이트 와인, 육류 = 레드 와인, 처럼 공식과도 같은 룰을 굳이 지킬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요. 누구나 입맛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또 좋아하는 와인이 화이트 와인이라 내가 좋아하는 고기에 곁들이고 싶을 수도 있기에, 누군가가 일률적으로 만들어 놓은 룰 역시 따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입니다. 마치 짜파게티엔 파김치를 먹어야 해! 와 같은 맥락이랄까요. 

 

 

 

와인은 과학이다, 와인의 장점

여담으로 와인을 공부하고 알아두는 것은 단순히 와인 뿐만 아니라 그 나라에 와이너리, 포도밭 등등이 세워진 배경과 기후, 국가의 역사, 지리와 과학과 매너 등등. 단순히 '술'로 취급하여 논하기에는 너무도 방대한 정보가 있기 때문에 내 상식을 위해서라도 알아두면 좋을만한 분야가 되겠는데요. 

더불어 최근에는 와인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무기질, 폴리페놀 등등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발견된 이후로 하루 한 잔의 레드 와인은 보약과도 같다는 말이 있죠. 다만 몇몇 관련 학자들은 아무리 와인이라도 절대 우리 몸에 건강한 물질은 될 수 없다고 하지만. 여러 종류의 술을 놓고 보았을 때 타 종류에 비해선 이점이 많은 술이라 이왕이면 와인을 선택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해요. 

 

 

 

 

좋은 와인이란? 와인 지식

하나의 명주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술맛이 거부감을 주지 않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명성, 좋은 평가를 얻어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죠. 다만 이런 술은 쉽게 나올 수가 없는 것이 원료 재배지의 토질과 기후, 물 등등. 다양한 영향을 받기에 쉽사리 탄생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더불어 전문 서적에서는 술이 탄생한 곳의 '문화적 배경'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문화수준이 주위의 다른 곳보다 우위성에 있을 때 그곳에서 탄생한 술 역시 위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문화는 대체적으로 그 수준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흘러가므로.) 이를 기억하고 와인을 선택하면 조금 더 괜찮은 선택을 할 수 있겠습니다. 

와인의 질을 결정하는 네 가지 요소 [원료가 되는 포도의 종류 및 상태], [포도의 생산지], [생산연도], [와인을 만드는 기술]


[그중 먼저 1. 포도의 종류]

포도는 너무나도 다양한 품종이 있지만 그중에서 와인과 관련된 품종을 세 가지로 나누어보자면 유럽종 1종, 미국종 29종, 잡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유럽종은 카스피해 연안이 원산지이고 그 역사가 수천 년에 걸쳐 유럽지역에서 이어져오기에 맛, 향이 모두 가장 우수한 품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괜찮은 와인은 모두 이 유럽종을 사용하여 만든다고 하죠. 

미국종 포도
콩코드 : 포도주스용 (노린내 Foxy flavor가 나는 품종)
캠밸 어얼리 : 우리나라 대표적인 식용 품종
기타 : 델라웨어, 스튜벤, 나이애가라 등등. 

 

유럽종 포도 1) 레드 와인용 
까베르네 쏘비뇽 :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대표품종
삐노 누아르 :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대표품종
기타 품종 : 가메, 씨라, 바베라, 그르나쉬, 메를로 등등

 

유럽종 포도 2) 화이트 와인용 
샤르도네 :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이 원산지인 화이트와인의 대표적인 종
쏘비뇽 블랑 : 프랑스 보르도 지방이 원산지인 품종
리슬링 : 독일 및 알자스 지방 와인의 대표 품종
게부르츠트라미네르 : 독일, 알자스 지방에서 재배하는 품종

그 외 교잡종으로는 시벨과 세이블 블랑, 라벳 등등이 있습니다. 

 

 

 

포도의 생산연도 - 빈티지 Vintage

 

어느 작물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은 해마다 기후가 변화하기 때문에, 포도는 그중에서도 더욱이 기후에 민감한 작물이기 때문에 빈티지를 알아두면 좋다고 하는데요. (*빈티지라는 단어는 포도의 생산연도를 뜻하기도 하지만 '포도의 수확'을 뜻하기도 하는 단어입니다.) 이 때문에 와인을 좋아하고 괜찮은 와인을 발굴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포도에 풍년 (일조량이 풍부하고 강우량이 적은 편이 포도의 풍년)이 들었던 해와 지역을 기억해뒀다가 찾는 일이 잦다고 하죠. 진정한 와인 미식가로서 이 정도 수준까지 가려면 공부를 꽤 많이 해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고급 와인과 저가 와인을 구분하는 정도만 되어도 와인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고 하니. 처음부터 너무 방대한 양을 공부하려고 하기보다는 차근차근, 재미를 붙여가며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는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고르는 법. *마트에 갔다가 발견한 안내문이었는데 각자의 취향에 맞게, 입맛에 맞게 골라보시면 또 다른 인생의 기쁨이 되겠어요. 

참고로 저같은 경우 단 맛이 나는 화이트 와인 종을 좋아해서 그런 제품들 위주로 촬영해왔네요. 취향 돋는 제품들.

 

아무래도 마트 와인은 저가 와인이 많기 때문에 미국이나 칠레, 호주 등등의 와인이 많이 보여요. 

 

여기까지 와인 시리즈 첫 번째로 적어본 와인 마시는 법과 빈티지 뜻, 와인 용어, 좋은 와인 고르는 법 일부 이야기였고. 다음 시간에는 와인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조금 더 다양한 정보로 적어보겠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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