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는 무조건 몸에 안좋다? 제대로 알고 먹기!
안녕하세요. 오늘 올려보는 식재료의 주제는 '밀가루'입니다. 평소에 흰음식을 피해라~ 밀가루는 몸에 안좋다, 란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 한여름에 구입한 식빵이 몇날이고 고스란히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 의문은 혹시 품어보셨나요. 이것은 빵을 만들 때 방부제를 넣지 않더라도 수입산 밀가루 자체에 방부제+여러가지 농약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수입산 밀은 1모작으로 봄에 파종 한 후 여름에 걸쳐 가을에 수확을 합니다. 특히 이 때는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무지막지하게 살포하죠. 보통 미국,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이 과정에서 한 두달 배를 타고 오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으로 만든 빵을 만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런 농약을 배제하더라도 오래된 밀가루 자체가 독이 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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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밀가루는 무조건 몸에 좋지 않을까요?
정답은 NO! 입니다.
밀가루가 국내산일 경우에는 2모작으로 10월 말에 파종, 6월에 수확을 하게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제초제를 뿌리거나 보관을 위해 훈증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요. 따라서 국내산이라고 좋은 것도 아니고 '무농약'밀가루를 찾아야 합니다.
국내산 밀은 수입산에 비해 글루텐 함량이 적어 찰리가 적은데 반죽상태에서 6시간~하루가 지날 때까지 숙성시키면 찰기가 좋아지니 찰기 걱정도 필요없고요 :) 또한 밀가루는 통밀가루와 백밀가루로 나눌 수 있는데 통밀은 현미, 백밀은 백미에 비유할 수가 있습니다. 통밀은 현미처럼 겉에 있는 껍질만 제거 후 만들기 때문에 약간은 거칠면서 끈기가 적습니다. 그렇지만 통밀가루는 백밀에 비해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맛이 구수하며 영양가가 매우 높죠.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밀은 98%가 수입산이기 때문에 영양적인 측면과 성분적인 측면에서 국내산 밀을 찾아 드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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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밀가루 자체의 영양을 의심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것은 수입산 밀을 썼을 경우에만 해당이 됩니다. 국내산 밀을 활용하면 아이들의 성장발달에도 매우 좋을 뿐더러 성인병도 예방이 가능한데요. 밀은 약 69%의 당질, 약 12%의 단백질, 그리고 약 2.9%의 지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제2의 주식으로도 너무나 좋은 식품입니다. 참고로 밀은 대기정화 효과가 있어서 밀을 재배하게 되면 산소 300만톤을 생산하기도 한다니... 우리 한국인의 주식을 밀가루로 만드는 것도 괜찮을만하겠죠? :)
밀가루가 몸에 무조건 안좋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앞으로는 좋은 밀가루를 찾아 맛난 요리 해드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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