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연자육, 연실 효능 및 알고 먹는 한약재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보는 '알고 먹는 한약재 이야기'의 주인공은 수련과의 식물로 생약명 연자육, 혹은 연실로 알려져 있는 '연' 입니다.
이 연은 홍색이나 백색으로 꽃이 피는 수중식물인데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죠, 더불어 이 연꽃의 씨를 부르는 이름은 매우 다양한데 '연실', '연자', '석련자'라고도 부르며 대부분 이를 채취 후 말려 약재로 쓰곤 합니다. 또한 껍질을 벗긴 연씨를 연육이라고 하는데 이 맛이 매우 달기 때문에 '감석련'이라고도 하는 명칭이 붙어 있습니다.
◆ 연자육, 연실 성분
이 연꽃의 열매에는 씨눈과 꽃대로 나눴을 때, 네룸바인, 로투신, 리엔지닌 등이 있고 근경에는 아스파라긴과 타이로신 등이 들어있는데 특히 알칼로이드 함량은 잎에 0.4%, 잎 중앙 꼭지 부분에 0.06%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은 근경을 진통제, 혹은 진정제로 많이 사용하며 한방에서는 껍질을 제거한 열매를 강장이나 설사, 불면증과 해열제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연자육, 연실, 효능
이 연자육, 연실은 본초서에는 기력을 길러준다 하였고, 백병을 없애주며 갈증 또한 제거해준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특히 이것을 쪄서 음용하면 살이 많이 찐다고 해요. 때문에 몸이 마른 것으로 고민중이신 분들은 연실을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연즙은 각혈, 토혈을 그치게 하고 기생충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연근 부위는 피를 엉키지 않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 이 때문에 혈전 용해제로 많이 사용되며 연밥은 완전히 익으면 겉껍질이 딱딱해져서 깨드려 물에 불린 뒤에 요리 혹은 약재로 쓸 수 있습니다.
연잎은 상처로 인해 피가 날 때 지혈제로 쓰면 좋고, 독버섯을 먹고 중독 증상이 있을 때는 잎을 찧어 즙을 마시게 하면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잎은 해열, 지혈, 지사에도 효과가 좋으며 피로가 많을 때, 야맹증에도 좋은 한약재로 쓰입니다.
(+ 번외로 연자는 위염과 방광염 등 염증성 질환에 특효를 보입니다.)
여기까지 연, 연자육, 연실 효능 및 알고 먹는 한약재이야기를 마치며, 오늘은 설이니만큼 가족분들과 즐겁게 식사하시면서 더욱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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