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페리도넛 용산 아이파크몰점 매장 & 도넛 후기

 

얼마 전 다녀온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그간 궁금했던 올드페리도넛이 눈에 띄어 방문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올드페리는 체인점으로 여기저기 많이 있긴 하지만 가까운 매장은 늘 이른 오후부터 솔드아웃이라 도넛 한번 먹기가 참 힘이 들더라고요. 

 

와중에 방문했던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그나마 사람이 적은 편이라, 운 좋게도?! 도넛까지 구입을 해서 돌아와 봤어요. 

용산점 위치는 4층에 위치해있고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요일엔 오후 8시 마감이라는데 요건 설 연휴만인지, 평소에도 8시인지 모르겠지만 가실 분들은 시간까지 참고하셔서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하죠. 

 

 

그리고 아래는 올드페리도넛 메뉴. 

제일 인기가 많은 도넛은 피넛 버터와 크림 브륄레, 우유 크림과 버터 피스타치오라고... 다만 평소 도넛 안에 뭐가 들어있는 애들은 그다지 선호하는터라 인기가 많은 것 같지 않은, 속에 필링이 없는 버터넛과 그나마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을 듯한 우유 크림 도넛 브레드를 구입해 봤어요.

 

 

 

최근 들어서는 보스턴 크림 바도 출시된 것 같은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도넛 가게이니만큼 꾸준히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 아닐까 싶은 올드페리도넛. 

참고로 이전에 먹었던 노티드 도넛과 비교해 보자면 그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노티드는 웨이팅과 명성에 비해... 한 입 먹고 너무 맛이 없어서, 심지어 왕창 구입했건만 주변인들에게 모두 나눠줬는데. 이 정도면 도넛이 입맛에 안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노티드는 솔직히 시장 빵보다 못한 느낌이랄까요. 도넛은 왜 그렇게 퍽퍽하고 밀가루 맛만 가득인지 모를. 

 

 

 

여튼 용산 아이파크몰 올드페리도넛도 웨이팅이 없진 않아서, 기다리며 굿즈들을 구경해 봅니다.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머그잔과 텀블러, 에코백과 반팔티 의류, 아기자기한 품목들이 많이 보여요. 

 

 

개중에 그나마 쓸모 있어 보이는 에코백은 딱히 프린팅이 예쁘지 않은데...?

 

---

그리고 아래는 기다리며 발견한 취식 공간 안내문. 

용산점은 거의 팝업 스토어와 같은 형태로 매장이 들어서있어 따로 도넛과 커피를 즐기려면 6층 공용 공간에서 취식이 가능한다고 해요. 여기까지 올라가는 것이 더 귀찮을 듯하여 그대로 포장을 해서 집으로 돌아와 봤고요. 

 

 

그렇게 한 5분 정도 기다리며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다가온 오더 차례. 

수량을 선택하고, 상자를 선택 -> 메뉴 선택 후 -> 결제 순으로 이뤄지는 탓인지 줄이 왜 이렇게 금방 금방 줄어들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여튼 2개 구매는 박스 포장이 불가하여 종이봉투에 담아주십니다. 

 

 

3개 이상부터는 박스 포장. 이런 디저트 가게들은 대부분 박스조차 귀여워서 지인한테 선물로 줄 때 좋은 듯하죠. 

 

 

도넛 외 판매 중인 음료들과 커피들. 

 

 

생일초도 판매 중이라 케이크 대신에 도넛에 초를 꽂아도 좋겠다 싶던... 근데 도넛 하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 차라리 요새 종종 보이는 만원 케이크 샵에서 케이크를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결제는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도 가능하니 사용 중이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셔서 구입하시면 되겠어요. 

 

 

 

그렇게 데려온 도넛 중 첫 번째, 버터넛. 

종이봉투는 별도이고 도넛 자체만으로는 종이 박스라고 해야 하나요, 아래 포장재에 담아주시더라고요. 여하튼 중요한 맛은 많이 달달하고 맛납니다. 다만 또 사 먹고 싶진 않은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두어 번 맛보니 살짝 물리는 달달함이라 왜 때문에 인기가 많은지 모르겠숴요.. 그 정도는 아닌데? 싶은 맛. 베스트가 아니라서 그런 것일까.. 

 

 

 

다음으로 맛본 우유 크림 도넛 브레드는 노티드를 먹었을 때 느꼈던 그 맛없는 빵 부분의 기억이 떠올랐고. 그래도 노티드보다는 나은 것 같아서 쏘쏘 한 듯해요. 얘도 다시 사 먹고 싶은 의사는 x. 

 

 

 

남들은 빵 부분도 맛있다는데 그냥 시장빵 느낌. 촉촉한 것도 모르겠고 밀가루 맛도 낭낭. 

 

 

그래도 크림은 버터넛보다는 덜 단 맛이라 나은 편이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매일 우유 생크림인가요, 그런 st들과 비교해서 쪼끔 나은 정도예요. 오래 줄 서서 기다렸다면 더 실망했을 것 같은데 그래도 5분 기다려서 구입한 것에 다행이다 싶던 올드페리도넛 방문기. 

궁금하긴 해서 다음번엔 다른 맛으로 또 사 먹을 것 같지만.. 그땐 부디 천상의 맛이었으면 좋겠는 바람이 듭니다. 

요새 들어 입맛이 변했는지, 아니면 하도 많이 먹어서 물렸는지 더 이상 빵이나 과자가 많이 당기지 않는 입맛이 참 신기해요. 

버터넛, 우유크림을 구입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오늘도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