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사를 하면서 늘 궁금했던 좋은 집터와 명당, 나와 가장 잘 맞는 집터는 어떤 곳인지. 궁금증이 있었던 바, 주택과 그 주변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들고 왔는데요.
* 이야기들은 각종 논문과 풍수지리 책, 전문 서적을 참고하여 작성한 것임을 명시하며 출처도 별도로 적어놓음을 명시하며 시작합니다.
명당과 좋은 집터
각 명당을 소개하기에 앞서 운을 바꾸고 싶다면 사는 곳을 달리하라,라는 말이 많은데요. 풍수지리 책에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 혹은 토지와 더불어 주변 지역의 상태까지 사람의 운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우리 눈에 들어오는 풍경과 공기, 오가는 사람들의 인상까지도. 모든 것이 운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 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에서 막 나왔을 때 처음 보이는 풍경이라고.
더불어 집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풍경까지도 그 영향력이 큰데 그만큼 집을 고를 땐 집뿐만이 아닌 다양한 방면에서 살펴보고 구입해야 함을 늘 인지해야겠죠.
그럼 먼저 집터 중에서도 가장 궁금했던 학교.
학교가 주변에 있으면 학군지가 되어 (괜찮은 동네) 집값이 상승하는 편인데 풍수 책에서도 역시 학교는 '양기'가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좋은 집의 후보 중 하나가 된다고 합니다. 학군지가 이래서 괜히 집값이 높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죠. 다만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너무 크다면 좋지 않다고 하니 적당히 가까운 곳으로 집터를 골라야겠습니다.
계단
요즘엔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혹은 빌라, 현관 바로 앞에 계단이 있는 경우에는 그 계단이 현관문을 열었을 때 올라가는 방향을 향하는지, 내려가는 방향을 향하는지가 좋은 집의 관건이 된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바로 보이는 경우에는 운기의 상승으로 연결되지만 내려가는 계단을 향한다면 운기를 하락시키는 방향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 역시 잘 보고 집을 선택해야 한다고 해요.
다음으로는 병원.
몸이 아파서 일부러 병원 근처에 사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다만 병원은 환자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운기를 지닐 수가 없다고 합니다. 특히 집 정면에 병원이 있는 경우엔 병원의 '음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이 있는 방향에는 식물을 심거나 밝은 색상으로 꾸며 음기를 막아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풍수지리, 집터나 명당 모두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병원을 보고 살다 보면 굳이 좋은 영향을 받을까, 싶어 앞으로는 집을 고를 때 근방에 뭐가 있는지부터 확인해야겠다... 싶더라고요. 저희 할머님 같은 경우도 오히려 병원 근처에 사신 이후로 나이가 들어서 아픈 것도 계시겠지만, 병이 생기셔서 개인적으로는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부분인 듯해요.
그리고 그와 더불어 장례식장과 묘지.
장례식장과 묘지 역시 슬픔이 담긴 곳이라 음기가 정말 심히 강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 덕분에 이를 어지간하면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고, 특히 밤에는 더욱이 주의를 요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묘지나 장례식장 근처에 살게 되었다면 주변으로 역시 식물을 심거나 조명을 밝게 해서 음기가 스며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하네요.
그와는 반대로 산책로.
산책로는 木의 운기와 함께 양기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합니다. 산책로를 거니는 것 또한 사람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좋기도 하지만 산책로의 대지에 있는 땅의 기운까지 받을 수 있어 좋은 명당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집 앞에서 꺾이는 산책로의 경우에는 각이 생길 경우 살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모퉁이에 나무를 심거나 꽃을 심어 s 자 형태로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교회와 절.
먼저 교회에는 2가지 타입이 있는데 종교적 권위를 상징하는 교회라면 火의 기운이 강하고, 작고 목가적인 분위기의 교회라면 土의 기운이 강하다고 하는데요. 굳이 교회가 있다고 해서 나쁜 집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화의 기운이 강한 교회가 집 앞에 있다면 기가 강하기 때문에 현관이나 정원에 관엽식물을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더불어 토의 기운이 강한 교회는 여러 사람들의 즐거운 모임에서 나오는 기가 있으므로 오히려 굉장히 좋은 집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절 같은 경우엔 금의 기운을 지닌 장소이고 이로 인해 딱히 좋은 집터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절에서 치러지는 장례식이나 납골당이 있는 절이라면 좋은 집터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의 경우에도 피할 수 없다면 베란다나 정원에 관엽 식물, 꽃을 두면 좋다고 하는데 대부분 음기를 막는 방법은 식물을 심거나 꽃을 심는 것이 그 해결책이 되므로. 어지간하면 집에 식물 몇 가지 정도는 두면 좋을 듯해요.
다음은 공원.
공원의 경우에는 목의 기운과 함께 아이들이 많은 경우 양기가 많기 때문에 좋은 기운이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도 집 근처에 공원이 있다면 운동을 할 수 있기도 하고, 녹지가 있기 때문에 좋은 기운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곳 같은데 덕분에 저도 집을 고를 땐 근처에 공원이 있는지, 작게나마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를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허니 공원이 가까운 집의 경우에는 최상의 조건이니만큼 집을 고르실 때, 꼭 한 번은 고려해 보시길 바라봅니다.
철로, 선로, 역
철로나 선로가 오가는 지역은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은 안 했지만 생각보다 더 좋지 않은 집터로 분류되는 장소였는데요. 전철이 오가는 선로는 그 땅에 흐르는 운기를 자르는 형상이기 때문에 운기를 잡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선로 근처에 담을 만들거나 식물을 심어 선로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역과 그리 가깝지도 않고 선로만 따라 있는 경우에는 담이 있는지, 혹은 식물이 많이 심어져 있는지 여부를 보시면 좋을 듯하죠. (저 같은 경우는 역세권을 선호해서 오히려 역과 가깝고 선로가 따라 있는 곳을 선호했는데 요 부분은 좀 의외이더라고요.)
이렇게 알아본 집터들은 이 외 고속도로가 있는 경우, 큰 나무가 있는 경우 등등. 혹은 큰 건물이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사항이 있었는데 고속도로 위에 나열한 고속도로, 큰 나무, 큰 건물 등 (압박감이 느껴지는), 역시 좋은 집터는 아니라고 하니 집을 고를 때 고려할 사항이 꽤 많구나 싶어요.
아무래도 내 몸을 누이는 곳이기도 하고 오랜 시간 바라보며, 눈에 익히며 살아야 하는 곳이기에 더욱이 중요한 집터이기에. 피곤하시더라도 세밀한 사항까지 확인해 보시며 부디 좋은 집터, 명당자리를 잘 고르시기를 바라봅니다.
풍수지리 & 명당 시리즈 첫 번째로 적어본 집터 이야기는 여기까지이고 오늘도 오신 분들 모두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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