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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건강이야기

(1) 탄수화물의 필요성, 저탄고지 식단의 부작용과 위험성 (dr. 존 맥두걸)

by 유레카라이프 2020. 8. 30.

최근 읽고 있는 책, 존 맥두걸 박사의 [살 안 찌고 사는 법]을 보다 보면 저탄고지 식단의 위험성과 탄수화물의 중요성이 자세히 서술되어있는데요. 건강을 위해 공부할 겸 몇 가지 알게 된 사실을 적어봅니다. 

먼저 앞장부터 탄수화물이 왜 중요한지, 인류학적으로 우리 몸의 연구를 바탕으로 서술한 자세한 내용들이 많지만 이는 패스하고 요점부터 말해보면 탄수화물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인간의 몸이 탄수화물을 갈망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우리가 그렇게 진화되어왔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우리 몸의 첫 번째 원료가 탄수화물이고 우리 몸에 가장 깨끗한 영양소기에, 또 우리가 다이어트를 할 때 포만감을 주는 것은 오직 탄수화물뿐이기에라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탄수화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어있고 혀의 맨 앞부분이 '단맛'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 인간이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원하는 음식이 단 음식이라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하는 음식을 먹고 감각기관이 행복을 느끼고, 이런 과정을 통해 인간이 즐거움을 느끼며 생존해간다고 명시하죠.

참고로 이 단맛을 느끼게 하는 것은 복합탄수화물과 단순 탄수화물로 구분되어있고, 복합 탄수화물은 통곡물과 콩류, 감자와 야채. 단순 탄수화물은 보통 정제된 음식인 과일주스나 꿀, 시럽, 정제된 백설탕 등이라고 해요. 

또한 탄수화물은 다른 영양소보다 우선적으로 우리 몸의 연료로 사용됩니다. 이때 탄수화물은 많은 양의 연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가장 깨끗한 연료를 제공합니다. 이때 탄수화물은 탄소, 수소, 산소로 구성되어 있어 대사작용을 할 때 우리 몸에서 쉽게 분해되지만 단백질은 에너지로 전환되기까지 아주 많은 노력이 들고 단백질의 부산물인 질소가 몸에 쌓이면 아주 해롭다고 하는데.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의 몸에서 냄새가 심한 이유는 암노니아와 요소가 피부로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정말 신기하게도 내 주변 사람들을 보면 고기 먹는 사람들이 몸 냄새가 더 심한데 그 자신들은 모른다.. 넘나 코가 괴로운 것. 

 

많이 먹는다고 배부른 것은 아니다 

존 맥두걸은 배고픔이라는 것은 영양학적으로 완벽하게 만족을 시켜줘야 해결되는 복잡한 것이라고 명시합니다.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했을 때 비로소 포만감이 느껴지는 것인데 우리가 무엇을 먹더라도 (음식의 소화 과정 - 식도 - 위 - 소장 - 대장) 음식이 소장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배고픔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소장은 특히 탄수화물을 흡수하여 혈액과 세포에 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탄수화물이 들어가야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정리하자면, 우리가 과식을 하는 이유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때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칼로리가 많고 단백질, 지방만 많은 음식을 더욱 많이 먹게 되는 원리.)

더불어 동양, 서양을 막론하고 우리 인류의 주식은 곡물과 감자와 같은 뿌리식물이었음을 존 맥두걸은 또한 명시합니다. 3-4만 년 전 수렵 생활을 하던 인류조차 녹말 음식으로 뿌리식물을 먹었다는 증거들이 현재에도 계속 쏟아지는데 여하튼, 유럽에서는 밀과 옥수수가 주식이었고, 아시아, 아프리카는 쌀과 귀리, 기장. 열대지방에서는 얌이나 카사바, 감자를 녹말 음식으로 섭취했다고 하네요.

 

기름진 음식에는 탄수화물이 없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서구식 식단을 보면 육류나 가금, 생선이 많은데 이는 탄수화물이 없다고 합니다. 돼지기름이나 버터, 올리브오일 등등에도 탄수화물은 없고 다만 치즈에만 칼로리 2% 정도, 탄수화물이 있다고 하죠.



위와 같은 음식들은 당연히 포만감을 줄 수 없을 뿐더러 인간의 탄수화물 필요량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

설탕의 역습

추가로 빼놓을 수 없는 설탕 이야기를 해보자면, 많은 분들이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과자나 케이크, 사탕 등등에 중독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저탄고지 식단에서 부족한 탄수화물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원천은 바로 순수한 탄수화물 결정체, 설탕이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미국의 일반적인 아침 식단을 보면 베이컨과 계란이 주인데 이는 탄수화물이 없기 때문에 블랙커피에 설탕을 넣어 함께 섭취한다고 합니다. 또 점심시간에 닭가슴살을 먹는다면 캔디나 주스를 통해 탄수화물을 채우는 것도 같은 원리이죠. 

그래서 서구 식단에서 육류를 메인으로 섭취하고 디저트로 케이크나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은 어찌 보면 인간의 욕구에 따른 당연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저탄고지 식단이 위험할까?

마지막으로 지방과 단백질, 저탄고지 식단의 위험성에 대해 적어보자면 존 맥두걸 박사는 책에서, 20세기 중반까지는 실험용 쥐를 통해 필수 영양성분을 연구했는데 인간과 동물의 필수 영양성분이 다른 것을 간과한 연구였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많은 오류를 남겼다고 합니다. 즉, 이러한 오류를 간과했기 때문에 과학자들과 각종 매체에서는 오래전 연구 결과, 동물 실험 결과만 보고 인간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는 지방이 더 효과적이라고 믿게 된 것이죠. 

 

지방과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후의 실험 결과들을 살펴보면 인간이 배고플 때 지방을 먹더라도 포만감을 그다지 많이 느끼지 못할 뿐더러 우리 혀에 지방을 감지하는 미각 기관이 없기 때문에 인간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하여 탄수화물의 중요성과 녹말음식, 야채, 과일 식단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존 맥두걸 박사의 프로그램이자 의견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질까봐 중간에서 끊었는데 다음번에 다시 한번 탄수화물에 대한 연구 결과들과 우리 몸에 도움되는 식단까지, 들고 와볼게요. 

셀프로 내 몸을 치유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날까지,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